"더 내려가선 안 된다" 늦었지만 끝나기 전에 돌아온 캡틴, 롯데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MD대구]

[마이데일리 = 대구 박승환 기자] "더 내려가면 안 된다"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는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팀 간 시즌 14차전 원정 맞대결에 앞서 1군의 부름을 받았다. 그리고 캡틴이 오랜만에 취재진 앞에 섰다.
올해 104경기에 출전해 108안타 7홈런 64타점 타율 0.288 OPS 0.783을 기록 중이던 전준우는 지난달 5일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이 끝난 뒤 1군에서 사라졌다. 이유는 햄스트링 부상. 그래도 전준우는 확대 엔트리가 시행되는 9월이면 다시 1군 무대로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여기서 변수가 발생했다.
햄스트링 부상은 일찍이 털어냈으나, 고질적으로 안고 있던 손목이 말썽을 일으킨 것이다. 이로 인해 전준우의 복귀는 차일피일 미뤄졌다. 9월 초 한차례 복귀를 위한 시동을 걸었었는데, 당시 손목 통증이 지속되면서, 또다시 컴백이 무산되기도 했다. 그리고 김태형 감독이 "생각보다 상태가 좋지 않다"고 밝히며, 페넌트레이스 일정이 끝나기 전 복귀가 힘겨운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통증이 완화되면서, 전준우는 지난 14일 U-23 대표팀과 연습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세 번째 타석에서 간격한 스윙으로 중전 안타를 기록했는데 "완전히 회복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전준우는 15일 사직구장에서 구승민, 박준우를 상대로 라이브 배팅까지 소화, 16일 마침내 1군의 부름을 받았다.
당초 김태형 감독은 전준우가 1군으로 돌아오기 전 2군 경기 투입을 예고했었는데, U-23 대표팀과 연습경기 한 차례만 소화하고, 돌아왔다는 점은 롯데가 얼마나 급한 상황에 놓여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일단 전준우는 16일 선발 라인업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았고, 대타로 출전해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1군으로 돌아와 오랜만에 취재진과 만난 전준우는 "진짜 팀이 필요할 때 오래 빠진 것 같아서 너무 미안했다. 빨리 오려고 했었는데, 통증이 많이 안 잡혀서 시간이 걸렸다. 지금에서라도 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10경기가 남았는데, 팀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더 많은 보탬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미안한 마음과 다짐을 드러냈다.
그동안 전준우는 1군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었지만, 선수단과 동행하며 희로애락을 함께 나눴다. 그리고 팀이 무려 12연패에 빠지면서, 속상한 마음도 컸다고. 그는 "사람이 안 보이면 그런 생각을 안 할 수도 있는데, 같이 동행을 하다 보니 더 미안했다. 선수들이 경기를 하는게 조금은 힘들어 보일 때도 있었다. 내가 선수단과 함께 있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는데, 화이팅이라도 한 번 더 하는게 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함께 동행했다"고 설명했다.
전준우가 빠진 기간 동안 롯데의 서적은 7승 3무 19패로 리그 최하위였다. 전준우가 없었기 때문에 바닥을 찍은 것은 아니지만, 분명 팀의 '중심'이 없었던 여파도 있었다. 전준우는 "선수들이 조금 지쳤고, 한 번은 떨어질 때가 됐었다. 그동안 너무 잘했었고, 연패도 많이 없었다. 그런데 우연치 않게 너무 큰 연패가 왔던 것이다. 선수들도 당황했을 텐데 잘 이겨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지금 몸 상태는 어떨까. 전준우는 "많이 좋아졌다.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실전 경기는 한 경기 정도를 하고 왔는데, 팀에 워낙 좋은 장비들이 있다. 그래서 투수 볼을 보는게 크게 어색하진 않더라. 150km가 넘는 공들도 계속해서 봐왔다. 오랜만에 타석에 들어가면 공이 엄청 빨라보이기도 하는데, 그런게 전혀 없었다. 잘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제 롯데에겐 남은 경기가 정말 많지 않다. 특히 롯데가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 만큼 '변수'를 기대하기 위해선 최대한 많은 경기에서 승리를 쌓아야 한다. 캡틴은 "더 이상 내려갈 데도 없고, 여기서 더 내려가면 안 된다. 지금이라도 잘 해서 올라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고 두 주먹을 힘껏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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