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GOUT Dream] NC 다이노스 전사민

정면 돌파

긴 여정 끝에 도착하고 싶은 목적지를 정했는데, 갈 길이 멀게만 느껴졌다. 이루고 싶은 건 너무 많았고, 빨리 도착하고 싶다는 생각은 자꾸만 마음을 재촉했다. 한 걸음 한 걸음에는 힘이 들어갔고, 잘하고 싶다는 욕심은 어느새 부담감으로 돌아왔다. 마운드 위에서 떠오르는 수만 가지 생각과 고민은 흔들림이 돼 전사민의 발목을 잡았다. 보더라인을 노린 예리한 투구도, 타자를 바라보며 이어가는 카운트 싸움도 그에게는 해답이 아니었다. 긴 고민 끝에 찾은 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돌고 돌아 찾은 정답, 전사민은 이제 마운드에서 정면 돌파를 이어간다.

Photographer Seul Lee Editor Hahyun Son Location Changwon NC Park

<더그아웃 매거진>과 처음 만나요. 화보 촬영은 어땠나요? (8월 27일 인터뷰)
처음 겪어 보는 경험이기도 하고, 재밌게 촬영했어요. (원래 사진 찍는 걸 좋아해요?) 사진을 찍히는 걸 즐기거나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사진을 찍어 주는 건 굉장히 좋아해요. 오늘도 긴장을 엄청나게 했는데, 좋아하는 것처럼 보였다니 다행이네요.

본지를 접해 본 적이 있어요?
<더그아웃 매거진>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죠. 근데 워낙 유명하거나, 화제성 있는 선수들이 나오는 잡지잖아요. 저랑 촬영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이랑 나를 착각한 건 아닌지 고민했어요. (주변에 자랑도 했어요?) 경기 중이라서 팀원들에게는 자중했고요. 주변 친한 친구들에게만 살짝씩 촬영한다고 자랑했죠. 갑작스럽지만 정말 기쁘다는 말도 빼놓지 않고요.

시즌 중에 만나게 됐어요. 보통 일과는 어떤 식으로 흘러가나요?
주 6일을 경기하고, 원정도 다니다 보니까 거의 똑같아요. 경기를 준비하고, 컨디션 관리를 위해서 하는 것들을 반복하죠. 특이한 루틴은 없지만, 정해진 데일리 루틴 프로그램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경기에 계속 나가는 만큼 꾸준히 괜찮은 기량을 보여야겠다는 다짐뿐이에요.

#노력형 내향인

MBTI가 ISFJ라고 봤는데, 지금도 동일한가요?
처음 검사를 한 이후에는 다시 해 본 적 없어요. 크게 달라진 것도 없다고 느끼고요. 아마 MBTI라는 게 처음 유행했던 시기에 검사했을 거예요. 질문이 엄청 많기도 하고, 어차피 다시 해도 똑같지 않을까요?

주변인들도 인정하는 MBTI인가요?
실제로도 낯을 가리는 편이고, 긴장도 자주 해요. 사람을 만날 때도 조심스러워하고요. 근데 주변 사람들은 ‘네가 어떻게 ’I’(내향형)일 수가 있냐’라는 말을 종종 하더라고요. 하지만 내향인인 건 맞아요. 지금도 엄청나게 낯가림 중이고요. (웃음)

낯을 가리지만 팬서비스는 상당히 뛰어나다는 평가가 많더라고요.
낯을 물론 심하게 가리긴 하지만, 팬분들이 제게 응원을 보내 주시잖아요. 제가 프로야구 선수라는 직업이 아니었다면 이만큼 응원을 받는 일도 없었을 거고, 다가와 주시는 팬들도 없었을 거예요. 그래서 저도 더욱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죠. 제가 받는 응원에 이렇게라도 보답하는 게 예의라고 느껴서요.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개명하기 전 이름인 ‘전진우’에서 바꾸지 않고 있어요. 이유가 있나요?
개명한 시기가 프로 지명 직후였던 걸로 기억해요. 아마추어 때까지 썼던 전진우라는 이름으로 프로의 문을 열었기 때문에 진우도 그만큼 뜻깊은 이름이에요. 그래서 3학년 때의 이름과 등번호를 적은 아이디는 바꾸지 않고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피드를 보면 패션이 다채롭던데, 직접 쇼핑하고 코디하는 편인가요?
쇼핑이나 코디에 관심이 없진 않아요. 근데 아무리 봐도 제가 옷을 잘 입는 편은 아니에요. 제 아이템들이 특별하다고 인식해 본 적도 없고요. 패턴이 화려하거나, 로고가 부담스러운 옷을 입는 편은 아니고 밝은색 옷이 취향이에요.

패션 추구미를 들어 보고 싶은데요?
옷을 잘 못 입는 편이라고 느껴서 깔끔하게 입는 걸 가장 중요시해요. 패션을 잘 아는 것도 아니고, 흔히 말하는 ‘로고 플레이’나 핏을 따지는 것도 아니라서요. 야구선수라 그런 디테일한 요소는 잘 모르다 보니 심플하게 입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옷은 주로 어디서 사요?) 예전에는 온라인 쇼핑을 자주 했어요. 집으로 배송이 온다는 점이 편해서요. 갈 시간도 자주 안 나고, 애초에 쉬는 날 쇼핑을 하러 가는 걸 안 좋아했거든요. 최근에는 쉬는 날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게 돼서 그런지 백화점에 살 게 없어도 구경하러 종종 가요.

팀 내에서 본인의 패션 순위는 몇 등 정도라고 생각해요?
하위권에 있지 않을까요? 선수들 출근할 때 한 번씩 보면 다들 ‘잘 입고 다니네’라는 느낌이 들게 입어요. 딱히 못 입는다고 느껴지는 사람이 없어요. (워스트를 뽑는다면 누구일까요?) 굳이 뽑는다면 저로 하겠습니다.

임종덕 응원단장과 닮은꼴이라는 이야기가 자주 나와요. 우천 중단 때 잡힌 투샷도 화제가 됐죠?
그런 상황을 만들어 보자고 미리 의견을 나누진 않았어요. 우천 지연 상황이 됐는데 갑자기 카메라에 제가 잡혔더라고요. 그럴 때 뭔가 재미를 선사해야 하는데, 제가 그런 성격이 아니라 카메라를 피해 다니고 있었거든요. 뒤에 숨어 있던 와중에 카메라에 잡혀서 너무 당황했죠. ‘어떡하지’라고만 하고 있었는데, 그 타이밍에 임종덕 단장님이 더그아웃을 가로질러서 오시더라고요. 비가 오고 우중충한 날씨였는데, 단장님 뒤에서 후광이… ‘살았다, 내 콘텐츠다!’라는 마음만 들었어요. 덕분에 재밌는 추억도 남겼네요. (웃음)

본인도 닮았다고 느껴요?
처음에 오실 때부터 이슈가 됐어요. 그때는 그냥 ‘비슷한 느낌인가 보네’ 정도로 생각했어요. 단장님은 항상 긴 언더셔츠와 홈 유니폼을 입고, 헤어밴드를 차고 계시더라고요. 근데 어느 날은 저도 훈련할 때 긴 언더셔츠 위에 홈 유니폼을 입었어요. 헤어밴드를 차고 선크림을 바르려고 거울을 봤는데, ‘어디서 자주 봤는데?’ 싶은 거예요. 그때 ‘아, 정말 닮았구나’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피부가 굉장히 뽀얀데, 피부 관리의 비결을 들어 볼 수 있을까요?
딱히 관리를 하진 않아요. 로션이랑 선크림 정도만 열심히 바릅니다. 원래 조금 하얀 편이긴 해요. (어떤 선크림을 써요?) 입대하는 친구를 데려다주면서 PX에서 구매한 선크림을 쓰는데…

NC 다이노스는 컬래버 유니폼도 굉장히 많죠. 본인이 가장 잘 소화하는 건 어떤 유니폼인가요?
밝은 계열이 잘 어울리는 편이에요. 캐릭터가 들어간 유니폼도 되게 많고, 스페셜 유니폼들도 예쁘게 나와서 전체적으로 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일 마음에 드는 거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어려운데요? 조구만도 귀여웠고, 도구리도 귀여웠고, 이번에 버블보블도 귀여웠고요. (딱 하나만 집에 가져갈 수 있다면요?) 딱 하나만 주는 상황인 거죠? 그렇다면 이번에 나온 버블보블 유니폼을 받고, 나머지는 사비로 구매하겠습니다.

#정면 돌파

통산 이닝 수보다 많은 이닝을 올해 소화하고 있어요. 몸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어요?
이번 시즌은 풀타임에 가깝게 뛰고 있어요. 새로운 경험이기도 하고, 동시에 많은 경기에 나오고 있는 만큼 컨디션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실력적인 부분도 물론 중요하지만, 매 경기를 최상의 상태를 갖추고 나가야 하니까요.

지금 등번호인 57번이 세 번째 번호예요. 더 바꿀 의향은 없나요?
웬만하면 이 번호를 그대로 쓸 예정이에요. 제가 7이라는 숫자를 굉장히 선호하기도 하고요. 우연히 받게 된 번호인데 57번을 단 이후부터 조금씩 반등할 수 있었거든요. 점차 나아지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고, 좋은 일들도 생기고 있어요. 이 번호가 저랑 잘 맞는 번호라는 느낌도 있어서 계속 유지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전 시즌보다 제구가 상당히 향상됐다는 평가를 듣는데, 특별히 준비한 부분이 있었나요?
맞는 걸 두려워하지 않게 됐어요. 작년에는 잘하고 싶은 마음에 어려운 승부도 해 보고, 흔히 말하는 모서리 투구를 하기도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구가 불안정해지더라고요. 올해는 한가운데를 보고 ‘칠 테면 쳐 봐라’라는 마음으로 승부해요. 공격적인 피칭이 괜찮은 결과로 나오고 있네요.

올해는 개막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죠. 엔트리를 마주한 소감은 어땠어요?

너무 기뻤죠. 이전까진 한 번도 개막 엔트리에 들어 본 적이 없거든요. 항상 부상이 겹치기도 했고, 열심히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시즌 동안 보여 준 게 없다는 아쉬움이 컸거든요. 이번 캠프 동안에는 이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 드렸고, 준비한 걸 잘 유지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개막전 엔트리라는 결과로 보상받으면서 하나의 목표가 달성된 느낌이죠.

올해 중간 투수로 나서면서도 5승을 달성했어요.
그만큼 타이트한 상황에서 올라갔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승리는 저만 막는다고 되는 게 아니라 제 뒤에서 야수들이 점수를 내야 기록되는 거잖아요. 운이 좋아서 할 수 있었던, 야수들이 만들어 준 5승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이 5승을 로건(앨런)에게 모두 주고 싶어요. (왜 하필 로건이에요?) 마음 아픈 이야긴데, 개막전 첫 경기 날에 로건이 1선발이었어요. KBO리그에서 치르는 첫 경기기도 하고, 1선발답게 너무 잘 던진 거예요. 승리 요건을 갖추고 내려왔는데, 제가 등판해서 승리를 아쉽게 날려 버린 기억이 나요. 그게 계속 마음에 걸리더라고요. 다 로건에게 주고 싶죠…

올해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는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고 있어요. 반대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는 다소 약한데, 팀별로 상성이 있나요?
팀별로 상성이 있다고 여기진 않아요. 근데 운 때문이라고 이야기하다가도, 잠실에서의 경기들을 보면 항상 괜찮았더라고요. 홈 못지않게 잘 던졌어요. 구장별로 신경을 쓰고 던진 적은 없는데 결과가 그렇게 나오더라고요. 얼떨결에 생긴 결과라서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지만, 조금 당황스럽긴 했죠.

시즌 초반보다 공격적인 피칭을 하고 있어요. 후반기에 들어 변화된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일까요?
캠프 전부터 이용훈 코치님과 손정욱 코치님께서 계속 피드백을 주셨어요. 경기에 대해서도 장점을 살려서 어떻게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지 조언해 주셨고요. 조언 중에 ‘네 공은 치기 쉽지 않은 공이다. 자신감을 갖고 공격적으로 던져라. 안타를 맞고, 홈런을 맞아도 된다. 투 스트라이크 이후에 안타를 맞아도 상관없다’라고 해 주신 게 기억에 남아요.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공격적인 피칭을 하다 보니 제구도 안정되고,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느낍니다.

2023년 6월 22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는 타석에도 서 봤죠?
처음 그 소식을 듣게 된 순간 ‘내 인생에 다시 오지 않을 경험이다’라는 마음이 들어서 비장하게 준비했어요. 형들이 챙겨 주신 장비를 다 차고 나갔죠. 상대 투수는 박명근 선수였어요. 난 투수니까 초구로 직구를 던질 거라고 예상해서 처음부터 공격적으로 나갈 생각이었어요. 근데 공을 딱 치려고 배트를 돌리는 순간 공이 이미 없더라고요. 초구를 기억해서 다음 공에도 배트를 냈는데, 잘 맞았는데 아쉽게 죽었어요. 타석에 들어서 보니 야수 형들이 대단하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전타니’에 다시 도전할 의향은 없나요?
투수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타석에 서 보니까 공이 잘 안 보이더라고요.

팀이 가을야구 진출에 도전 중이잖아요. 더그아웃 분위기는 어때요?
딱 괜찮아요. 과하지도 않고, 너무 쳐져 있지도 않고요. 항상 다 같이 으쌰으쌰 하는 마음으로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하죠. (분위기 메이커가 있어요?) 특별히 한 명이 있다기보다는, 다 같이 분위기 메이커예요. 저는 주로 불펜에 있는데, 타자들이 안타를 치고 출루할 때 멀리서 열심히 박수를 보내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즐기자!

모자 안에 ‘즐기자!’라고 적어 뒀더라고요. 그 문구를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저는 잘하고 싶은 욕심도 크고, 준비도 열심히 하고, 그러면서 공부도 하는 사람이에요. 생각도 많은 편이고요. 고민을 깊게 하다 보니까 계속 잘하고 싶고, 그런 마음이 크니까 다시 고민에 빠져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가 가진 것을 전부 보여 드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즐기자!’라고 썼죠. 내가 마운드에서 더 고민한다고 달라지는 게 아니니까, 그냥 이 순간을 즐기자고 적어 두고 항상 떠올리면서 던집니다.

요새는 좀 즐기고 있나요?
네. 특히 시즌 후반 들어오면서는 매 순간이 즐거웠어요. 내가 열심히 준비한 걸 마운드 위에서 신나게 던지며 보여 줄 수 있으니까요.

멀미가 심해서 불펜카를 타지 않는다고 했어요. 아직도 심한 편인가요?
여전히 심하죠. 어릴 때는 가족들이랑 여행을 갔다가도, 멀미가 심해서 차에서 내리자마자 토했던 경험도 있어요. 자주 어지러워하는 편이기도 하고요. 비행기에 탈 땐 항상 멀미약을 먹고 타서 비행기 멀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뱃멀미는 확실히 자주 해요. 이제 어디 갈 일이 있으면 항상 멀미약을 챙겨 다닙니다. 제가 타는 입장이면 택시, 차 상관없이 다 하는데 버스에서는 그나마 안 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다행히 원정 경기를 하러 갈 땐 멀미를 걱정해 본 적이 없어요.

근데 타운홀 행사에서 불펜카 체험을 맡은 적도 있더라고요?
이상하게 제가 운전을 하는 건 또 괜찮더라고요. 그래서 그땐 멀미 하나도 없이 재밌게 운전했습니다.

야구를 처음 시작한 건 언제였어요?
초등학교 3학년쯤에 아버지가 권유하셨어요. ‘야구 한번 해 볼래? 어떻게 생각해?’라고 물어보셨죠. 어릴 때는 호기심에 기꺼이 시작하게 됐는데, 그렇게 여기까지 왔네요. 아버지는 중학교 때까지 야구를 하시고 이후에는 공부를 하셨는데, 저보다 야구에 대한 열정이 더 크신 것 같아요.

상무 피닉스 시절 에피소드를 들어 보고 싶은데, 기억나는 게 있을까요?
야구 말고도 다른 스포츠 종목 선수들이 다 모이는 곳이잖아요. 그래서 시설도 잘돼 있고, 비시즌에는 시간이 남아서 다른 종목들을 경험해 본 기억이 나요. 수영도 해 보고, 배드민턴도 치고, 탁구도 치고, 배구와 농구도 해 봤죠.

야구 없는 날엔 보통 뭘 하고 지내요?
취미가 커피를 마시러 다니는 거여서 카페를 가거나, 물을 좋아해서 바다를 보러 가기도 하고 혹은 백화점에 가서 시간을 보내죠. (추천해 줄 카페가 있을까요?) 마산에서는 야구장 앞에 있는 ‘학티스트 커피로스터스’라는 곳을 좋아해요. 부산에는 ‘모모스커피’라고 워낙 유명한 데라 가 볼 만하고요.

올해가 특히 의미 있는 시즌일 텐데, 남은 시즌 각오를 들어 볼까요?
시즌 후반기에 다다르고 있어요. 그동안 열심히 달려왔는데, 남은 경기에서 부상 없이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좋은 결과를 최대한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를 읽어 주신 팬들에게 감사 인사 전하며 마무리할게요.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정말 감사하고요. 그렇게 열심히 응원해 주시는 만큼, 그라운드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만족하실 만한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는 더그아웃 매거진 2025년 174호 (10월 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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