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에 감협 노조까지...감귤 유통 어쩌나

제주방송 김동은 2022. 11. 2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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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화물연대 파업이 오늘(24)부터 시작되면서 제주지역 물류 수송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주 감귤 유통 처리의 20% 이상을 맡고 있는 감협 노조 역시 다음달 파업을 예고하면서 수확기를 맞은 감귤 유통에 일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제주지역 감귤 유통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감귤농협에서 다음달 1일부터 이틀간 노조 파업이 예고됐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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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인 화물연대 파업이 오늘(24)부터 시작되면서 제주지역 물류 수송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주 감귤 유통 처리의 20% 이상을 맡고 있는 감협 노조 역시 다음달 파업을 예고하면서 수확기를 맞은 감귤 유통에 일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화물연대가 파업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6월 이후 5개월여 만입니다.

제주지역 화물연대 노조원 2백여명 가운데 시멘트, 즉 BCT 운행을 하는 30여대가 우선 중단됐습니다.

건설 자재 수급은 물론, 향후 농산물 수송에도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용정 화물연대 제주본부 수석본부장
"안전 운임제 개악 시도 중단, 일몰제 페지, 차종 및 품목 확대의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결코 총파업의 깃발을 내리지 않을 것입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제주지역 감귤 유통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감귤농협에서 다음달 1일부터 이틀간 노조 파업이 예고됐기 때문입니다.

파업으로 인해 당장 유통센터 가동이 멈추지는 않지만,

파업에 동참하는 노조원이 전체 감협 직원의 60%가 넘어 일부 작업에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게다가 사측의 단체협약 해지와 공동협약 체결 등이 주요 안건이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성권 전국협동조합노조 제주본부장
"전향적인 사측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저희들이 그 다음 단계는 감귤농협 정체성인 감귤농협 유통센터를 멈출 수 밖에 없는 그런 구조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김동은 기자
"다음달 초 진행되는 대대적인 총파업 이후에도 노사간 갈등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향후 감귤 유통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거점 유통센터 9곳을 운영중인 감귤농협은 이번 파업에 대비해 인력 조정을 할 예정이지만,

노사간 갈등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창주 제주감귤농협 경영관리본부장
"파업이 예고됐지만 남은 기간에도 임원이나 협의회장 등 의견을 수렴해서 노조와 대화도 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올해 노지감귤 생산량은 45만7천여톤 으로, 이중 70% 가량인 33만톤이 도외 지역으로 유통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잇따른 파업으로 감귤 수송을 비롯한 물류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오일령 (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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