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2 WiFi 슬롯으로 무선랜 지원, 디앤디컴 인텔 AX210 Wi-Fi 6E Kit

디앤디컴 인텔 AX210 Wi-Fi 6E Kit 무선랜카드는 M.2 KEY-E 인터페이스(M.2 WiFi 슬롯)가 있는 메인보드 칩셋에 바로 연결하여 6GHz, 5GHz, 2.4GHz 트라이밴드 802.11ax Wi-Fi 6E 및 블루투스 v5.3 무선 연결 기능을 제공한다.

메인보드에 바로 장착하므로 PCIe 무선랜카드처럼 그래픽 카드 크기에 따른 설치 제약이 없고 USB 방식의 끊김이나 속도 저하 문제 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기존에 이미 M.2 Wi-Fi 모듈이 달려있던 Wi-Fi 제공 메인보드나 미니 PC, 노트북 등의 Wi-Fi 6 이하 규격 무선랜카드 모듈을 AX210 스펙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M.2 KEY-E (2230) 슬롯이 있는 메인보드에 사용할 수 있는 키트 형태로 출시되는데, 구성품을 개별적으로 나열하면 무선랜카드 모듈, 랜 카드 케이블 2개, I/O 고정용 너트&와셔, 외장 안테나, 모듈캡과 M.2 나사가 포함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AX210 모듈에 이미 랜 케이블과 너트/와셔가 결합된 형태로 메인보드에 바로 설치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디앤디컴)

메인보드에 M.2 KEY-E 또는 M.2 2230 규격으로 불리는 22mm x 30mm 크기의 M.2 슬롯이 있다면 AX210 무선랜카드 모듈을 설치할 수 있다. 메인보드 일반 M.2 슬롯은 M.2 2242 (22mm x 42mm) 크기부터 시작해 무선랜카드 모듈을 설치할 수 없으므로 M.2 WiFi로 명시된 해당 슬롯의 탑재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

디앤디컴에서 추천하는 표준 규격 M.2 KEY-E 슬롯이 있는 애즈락(ASRock) 메인보드 리스트는 위와 같으며, 다른 메인보드 제조사라도 M.2 KEY-E는 표준 규격이라 메인보드에 M.2 KEY-E 슬롯이 달려있다면 설치 가능하다.

무선랜카드 모듈과 랜 카드 케이블이 분리된 형태로 제공되는 경우 사용자가 직접 안테나를 모듈에 연결해야 하는데, 커넥터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함부로 시도하다가 케이블 혹은 단자를 망가뜨리거나 완전히 끼우지 못해 사용 중 케이블이 빠지는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 제품은 케이블이 모듈에 이미 결합된 상태로 포장되어 사용자가 까다로운 케이블 연결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메인보드 슬롯에 장착하는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케이블 길이는 M.2 WiFi 슬롯과 I/O 쉴드의 간격을 고려한 315mm로 일반적인 ATX 및 mATX(Micro-ATX) 규격이라면 무난하게 설치할 수 있다.

Wi-Fi 6E 기능을 제공하는 메인보드 및 노트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인텔 Wi-Fi 6E AX210NGW (Gig+) 무선랜카드 모듈은 기존 2.4GHz 및 5GHz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는 Wi-Fi 6 표준에 추가로 6GHz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는 Wi-Fi 6E 표준을 지원하고 최고 2.4Gbps 속도를 제공한다.

AX210NGW는 다수의 무선 기기들이 동시에 무선랜을 사용할 때도 속도 저하를 없애주는 MU-MIMO (Multi User - Multi Input Multi Ouput) 기술과 기존 채널을 4배 많은 서브 채널로 관리하는 OFDMA (Orthogonal Frequency-Division Multiple Access) 기술, 그리고 비즈니스 클래스 무선 네트워크를 위한 인텔 vPro 기술을 지원한다.

또한 기존 블루투스 버전보다 전력관리 기술과 품질이 높아진 블루투스 v5.3을 지원하여 다양한 블루투스 주변기기 및 스마트 기기와도 연결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디앤디컴)

M.2 WiFi 모듈과 안테나 케이블이 슬롯 설치 및 PC 조립, 이후 본체 이동 등 여러 상황에서 분리될 수 있기 때문에 기본 제공되는 모듈캡으로 케이블이 빠지지 않도록 고정해주는 것이 좋다.

제품 설명에 나온 장착 방법으로는 모듈을 메인보드 슬롯에 먼저 장착하고 안테나와 모듈캡을 연결하는 단계로 안내하고 있으나 이미 케이블이 모듈이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슬롯 장착 전에 먼저 모듈캡을 끼우는 쪽이 더 편할 것이다. M.2 나사는 메인보드에 따라 제공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제품에 포함된 고정 나사를 쓰면 된다.

메인보드에 M.2 KEY-E 슬롯이 들어간 제품은 후면 I/O 패널에도 무선 안테나 연결 단자를 설치할 수 있는 안테나 연결 홈이 비어있는 채로 나올 것이다. 케이블 끝에 있는 너트와 와셔를 풀어 I/O 쉴드의 안테나 연결부에 단단히 고정시킨 다음 무선 안테나만 돌려서 끼우면 M.2 WiFi 모듈의 설치 작업은 끝난다.

무선 안테나는 지난 번 보드나라에서 리뷰했던 디앤디컴 AX210 Wi-Fi 6E PCIe 확장카드 제품과 동일한 160mm 길이의 5dBi 무지향성 안테나 2개가 들어간다.

2Tx-2Rx로 동작하는 2개의 안테나는 90도로 각도 조절이 가능하여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으며, 1024QAM 및 160MHz 채널로 구성한 Wi-Fi 6 기술을 통해 기존 Wi-Fi 5 대비 거의 3배 높은 최고 2.4Gbps의 무선 속도를 제공할 수 있다.

물론 이 제품은 표준 M.2 2230 크기의 인텔 AX210 무선랜카드 모듈을 사용하기 때문에 케이블을 분리하고 모듈만 노트북이나 베어본, 미니

PC, Wi-Fi 지원 메인보드 등 이미 M.2 WiFi 모듈과 내부 안테나가 설치된 제품의 무선랜카드 교체 또는 업그레이드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만약 필자처럼 노트북과 데스크탑 PC를 함께 쓰는 사람이라면 외부에서 무선 연결을 자주 하는 노트북의 M.2 WiFi 모듈을 디앤디컴 인텔 AX210 Wi-Fi 6E 모듈로 먼저 업그레이드하고 거기서 남은 Wi-Fi 6 또는 Wi-Fi 5 모듈을 PC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경제적인 업그레이드도 가능할 것이다. `

디앤디컴 인텔 AX210 Wi-Fi 6E Kit 무선랜카드는 디앤디 1년 무상 보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보드나라 : www.bodnar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