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조만간 "K2 전차 3차계약" 결정한다, 예상보다 빠른 전차 도입

국내 언론들이 폴란드 K2 전차 2차 계약의 금융 지원 조건 문제로 논란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현지에서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폴란드 언론들이 국방부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K2PL 전차에 대한 추가 계약이 조만간 체결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폴란드가 K2 전차를 자국의 표준 전차로 대량 확보한다는 계획이 추가로 확인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현지에서 양산되는 것이 아니라, 한국에서 제조되는 K2 전차 기본형에 대한 성능을 완전히 신뢰한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에이브람스보다 한국 K2를 선택한 이유


폴란드는 에이브람스 전차 도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현지 양산까지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도 이집트, 모로코 등에서 에이브람스 전차를 면허 생산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폴란드에서도 이를 허가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죠.

에이브람스 전차

그러나 여기서 핵심은 미국군이 운영하는 사양대로는 생산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폴란드는 흑표 전차를 자국의 표준 전차로 계획하고 빠르게 3차 계약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입니다.

국내 언론의 보도와는 다르게, 폴란드가 계약한 2차 사업은 다음 달까지 금융 지원에 대한 이견차가 마무리되고 모든 것을 확정지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3차 계약은 올해 연말까지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생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죠.

천여 대 규모의 거대한 도입 계획


폴란드의 K2 전차도입 물량은 무려 천여 대로 규모가 상당합니다.

이 때문에 여섯 번으로 물량을 나누어 도입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계약으로 남은 물량이 640여 대이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4회로 나누어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계약이 가능한 배경에는 폴란드 정치권의 초당적 합의가 있습니다.

2022년 흑표 전차 도입을 주도했던 마리우시 브와시치크 전 국방부 장관이 의원 자격으로 보낸 국방부 질의에 대한 답변서가 공개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현대로템과 체결한 기본 계약에서 물량을 감축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권 교체에도 흔들리지 않는 한-폴 협력


정치권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한국과의 협력은 원활히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양산에 필요한 금융 지원과 기술 이전, 기갑부대에 필요한 추가 패키지 장비 도입 계약이 미흡했기 때문에 자신들이 뒤처리하느라 늦어졌다는 식으로 정치적인 공방을 벌이기도 했죠.

2차 계약에서 폴란드 정부는 전차뿐만 아니라 교량차, 공병차, 지원 전차 등까지 수십 대를 추가로 주문하면서 패키지딜로 사업을 확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전 정부가 전차만 주문하면서 추가 협상으로 1년 이상 지연되었던 요인이 되었다면서 브와시치크를 간접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는 것입니다.

현지 생산 능력 확보로 완전 독립 달성


전 국방부 장관인 파벨 베이다는 이전 국방부 장관인 브와시치크 국회의원의 질의에 대해서 여섯 개의 이행 계약으로 사업이 진행되며, 현재의 협정에 따라서 180대를 추가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 협정의 핵심은 현지 방위산업체인 부마르 라베디가 전차를 최종적으로 조립할 수 있는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K2GF와 K2PL 전차를 모두 현지에서 수리하고 보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는 것입니다.

이는 에이브람스에서 논란이 되었던 핵심 부품 수리 문제에 대해서 확실하게 현지 내재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대로템은 포탑과 차체, 현수 장치, 주포 기술, 자동 장전 장치 생산에 대한 기술 이전을 해야 한다고 밝혀, 상당한 수준의 협력이 본격화될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정권이 교체된 것과 관계없이 한국과의 협력은 원활히 지속될 것이라면서, 2차 계약 규모가 수조원에 달하는 것만 봐도 얼마나 폴란드 정부가 이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죠.

유럽 3위 기갑 강국으로 부상하는 폴란드


최근 공개된 지표에 따르면 폴란드가 3년 만에 대한민국과의 협력으로 기갑 전력을 확충하면서 유럽 내 3위의 기갑 강국으로 부상했으며,

실질적으로는 최신 전차를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게 되었습니다.

현재 유럽 내 최대 군사 강국은 터키로 2,500여 대의 전차를 보유했으며, 다음은 그리스로 1,300여 대의 전차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폴란드가 한국과의 협력을 완료할 경우 에이브람스와 레오파드를 포함해 700대 이상의 전차를 확보해서 유럽 내 3위의 전력을 갖출 것이지만, 최신 전차 전력에서는 가장 많아 실질적으로 최강의 기갑 전력을 보유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는 각각 겨우 200여 대씩의 전차를 보유해 폴란드의 기갑 전력을 견제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폴란드가 빠르게 기갑 전력을 구축할 경우 나토에서 힘의 균형이 독일, 프랑스에서 폴란드로 바뀔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묘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동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 기대


폴란드 현지 보도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이며, K2 전차를 현지에서 대량 양산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한다면 러시아 위협에 강력한 대응이 가능하고,

독일과 프랑스 등 기존 유럽 군사 강국들을 견제할 수 있는 지상 전력을 장기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럽 전체를 통틀어 최신 전차를 생산할 수 있는 것은 폴란드뿐이며, 현지에서 생산된 흑표 전차에 대해서 도입을 검토할 국가들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죠.

미국이 우크라이나에게 정전 협정을 강요하면서 기존에 러시아에게 점령당한 영토를 떼어줄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발트 3국도 발끈하고 나서고 있으며 전쟁 확대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발트 3국은 푸틴의 요구대로 전쟁이 마무리되면 다음은 자신들 차례일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나토 군사력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강해질 것으로 보여 폴란드와의 협력을 더 늘릴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한민국과의 해외 수출 시 판권을 확보하는 것으로 계약이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동유럽 시장은 폴란드가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2차 계약이 늦어질 수 있다면서 부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정작 현지에서는 3차 계약도 빠르게 체결되기 위해서 물밑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