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흔히 있는 두 가지 재료만 있으면 기름때부터 곰팡이까지 해결할 수 있는 '만능 세제'가 완성된다.
그 두가지 재료는 바로 베이킹소다와 치약이다. 각각 따로 사용해도 청소 효과가 좋지만 둘을 섞어서 사용하면 훨씬 강력한 효과를 보인다.
치약과 베이킹소다로 만든 만능세제 활용법 5
1. 스테인리스 싱크대 청소
스테인리스 싱크대는 자주 사용하는 만큼 물때와 기름때가 잘 생기는 곳이다. 이럴 땐 베이킹소다와 치약을 사용해 청소하면 좋다. 각각을 1:1 비율로 섞은 후 수세미에 묻혀 문질러주면 얼룩과 자국이 말끔히 닦인다. 치약 속 연마제와 계면활성제가 찌든때를 분해해주고, 베이킹소다가 탈취효과를 내고 광택까지 동시에 잡아줘 싱크대가 훨씬 깨끗해진다.
2. 냄비 바닥 탄 자국 제거
요리하다 보면 한 번쯤은 냄비 바닥이 탈 때가 있다. 탄 자국은 일반 세제로 아무리 문질러도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다. 하지만 베이킹소다에 치약을 섞어 문지르면 눌어붙은 탄 자국이 서서히 제거된다.
먼저 냄비의 탄 얼룩을 따뜻한 물에 넣어 불려 준 후, 베이킹소다와 치약의 혼합물을 탄 자국 위에 얹어 10분쯤 두었다가 수세미로 밀면 효과가 더욱 좋다. 부드럽게 닦이면서 냄비 표면 손상도 덜하다.
3. 화장실 줄눈 곰팡이 제거
줄눈 사이에 낀 곰팡이는 청소해도 금방 다시 올라온다. 이를 방지하려면 줄눈 사이에 박힌 곰팡이를 뿌리까지 없애주는게 좋다. 먼저 치약과 베이킹소다를 섞어 줄눈에 도톰하게 바라준다.
이후 10~15분정도 지난 후, 칫솔이나 작은 솔로 문질러주면 깊숙한 곰팡이까지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다. 치약의 살균 성분과 베이킹소다의 탈취 효과가 동시에 작용해 락스 없이도 깔끔한 줄눈을 만들 수 있다. 냄새 자극도 없고 안전하게 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4. 변기 악취제거
변기 안쪽이나 테두리에서 올라오는 악취도 이 조합으로 해결할 수 있다. 베이킹소다와 치약을 섞어 솔에 묻혀 변기 테두리와 배수구 주변을 문질러준 뒤, 물을 내리면 특유의 쉰내가 훨씬 줄어든다. 특히 향이 강한 치약을 사용할수록 탈취 효과가 더 높다. 정기적으로 청소해주면 변기 냄새 걱정을 덜 수 있다.
5. 고무 재질 슬리퍼의 악취 제거
욕실에서 자주 신는 고무 슬리퍼는 땀, 물기, 비누 거품이 뒤섞여 특유의 불쾌한 냄새가 생기기 쉽다. 이럴 땐 베이킹소다와 치약을 섞은 혼합물로 슬리퍼 전체를 닦아주면 냄새와 묵은 때가 동시에 사라진다. 특히 밑창 부분과 발등 부분 사이를 연결해주는 이음새를 꼼꼼히 문질러주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