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앞 5중 추돌로 5명 부상…70대 택시 기사 “급발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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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에서 차량 5대가 추돌하며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낸 70대 택시 기사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택시가 정문 앞 도로에서 우회전을 한 뒤 직진하던 중 신호 대기를 하던 앞차를 들이받으며 연쇄 추돌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를 낸 70대 택시 기사는 경찰에 "사고 당시 차량이 급발진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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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경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 정문 앞에서 차량 5대가 잇달아 추돌했다. 전기차 택시가 앞에 있던 승용차를 먼저 들이받았고, 그 앞 승용차 2대와 가장 앞에 있던 시내버스가 연이어 부딪쳤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5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택시가 정문 앞 도로에서 우회전을 한 뒤 직진하던 중 신호 대기를 하던 앞차를 들이받으며 연쇄 추돌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를 낸 70대 택시 기사는 경찰에 “사고 당시 차량이 급발진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자가 음주 등 교통법규 위반 등은 하지 않았다”며 “급발진 여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승객들의 부상 정도에 따라 택시 기사 입건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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