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지능형교통체계 고도화 사업 마무리

광역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스마트교차로 등 교통시스템 구축
시민 교통 편의·안전 향상 도모

▲ 지능형교통체계(ITS) 고도화 사업 범위. /자료제공=과천시

과천시는 ‘지능형교통체계(ITS) 고도화 사업’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시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해 확보한 국비 10억 원과 시비 7억 원 등 17억원을 들여 지난해 10월 ‘지능형교통체계 고도화 사업’을 착수했다.

시는 지능형교통체계 고도화 사업을 통해 광역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과 스마트 교차로 설치(8곳), 우회전 차량 보행자경고시스템 확대 설치(5곳), 노후 교통전광판 교체(7곳) 등을 마무리했다.

광역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은 응급상황에서 긴급 차량이 신호 대기 없이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도록 신호시스템을 제어하는 것으로, 위급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앞서 지난 1월 소방서 삼거리에서 모범택시 운전자가 교통 신호 봉사를 하던 중 심정지로 쓰러졌을 때, 출동한 과천소방서 응급차량이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안양 한림대 성심병원까지 5분 만에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바 있다.

또 인공지능(AI)기반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방향별 교통량, 점유율 등 교통정보를 수집하는 스마트 교차로를 설치했다.

는 스마트 교차로를 통해 얻는 데이터를 신호체계 개선과 교통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첨단 교통 기술 도입으로 시민의 교통 이용 편의와 안전을 높이고, 효율적인 교통 관리로 탄소 배출 저감 등을 실현할 계획”이라며 “환경친화적 교통체계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과천=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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