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어린이·청소년, 6개월 간 당뇨병 위험 3배 이상↑

이다온 기자 2024. 10. 1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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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걸린 10-19세 어린이·청소년은 진단 후 6개월 이내에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을 위험이 다른 호흡기 감염보다 최대 3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5일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따르면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 폴린 테레부 교수팀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코로나19와 다른 호흡기 질환에 걸린 어린이·청소년 61만 여명의 확진 후 6개월간 제2형 당뇨병 신규 진단 추세를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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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DB

코로나19에 걸린 10-19세 어린이·청소년은 진단 후 6개월 이내에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을 위험이 다른 호흡기 감염보다 최대 3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5일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따르면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 폴린 테레부 교수팀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코로나19와 다른 호흡기 질환에 걸린 어린이·청소년 61만 여명의 확진 후 6개월간 제2형 당뇨병 신규 진단 추세를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전의 연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성인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감염이 당뇨병 발병 위험이 66% 높아진 결과를 도출해냈다. 다만, 이것이 어린이·청소년에게도 해당하는지는 불명확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연구용 글로벌 연합 임상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TriNetX에서 2020년 1월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호흡기 감염(COVID-19 또는 ORI) 진단을 받은 10-19세 어린이·청소년 환자 각각 30만 6801명의 데이터를 추출, 진단 1, 3, 6개월 후 제2형 당뇨병 신규 진단 여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진단 그룹이 새로 당뇨병 진단을 받을 위험이 다른 호흡기 질환 진단 그룹보다 높았다. 진단 1개월 후에는 55% 높고, 3개월 후와 6개월 후에는 각각 48%와 58% 높아졌다.

체질량지수(BMI)가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분류된 코로나19 진단 그룹은 당뇨병 신규 진단 위험이 다른 호흡기 질환 그룹보다 1, 3, 6개월 후 각각 2.07배, 2.0배, 2.27배 높았으며 코로나19로 입원했던 중증 그룹은 1, 3, 6개월 후 당뇨병 진단 위험이 다른 호흡기 질환 그룹보다 각각 3.10배, 2.74배, 2.62배 높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로 10-19세 어린이·청소년의 경우 코로나19가 다른 호흡기 질환보다 더 당뇨병 위험이 더 높으며, 과체중·비만, 코로나19 중증이 그 위험을 더욱 높인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뇨병 위험이 지속되는지 또는 정상화되는지 확인하려면 지속적 관찰과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코로나19와 다른 호흡기질환(ORI) 진단을 받은 10-19세 소아의 1, 3, 6개월 후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을 위험 비교 표. JAMA Network Ope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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