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4개의 침실을 갖춘 94평 규모의 주택은 호주의 제2대 총리의 여름 별장과 인접한 특별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조용한 지역에 위치한 이 집은 차분한 해안 모더니즘 건축 양식을 반영하며, 은퇴를 앞둔 부부가 '평생 살 집'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도로에서 약간 떨어져 북향 정원과 야외 생활 공간을 갖춘 이 집의 가장 큰 특징은 남쪽의 탁 트인 전망과 북쪽에서 들어오는 풍부한 햇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독특한 배치입니다. 건축가는 대지의 특성을 철저히 분석하여 최적의 설계를 구현하였습니다.

건축물은 절제된 미학을 강조합니다. 견고한 블록 구조의 하층부는 열 저장과 내구성을 제공하며, 밝은 목재로 마감된 상층부는 주변 해안 식물의 색조와 질감을 반영합니다.

이러한 재료 선택은 단순한 미적 효과를 넘어섭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풍화되고 나이를 먹어가며, 집이 주변 환경과 더욱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건물의 일부를 감싸고 있는 목재 스크린은 지역 식물의 수직적인 리듬을 떠올리게 하며, 실내외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연결합니다. 사용된 자재는 따뜻하고 견고한 느낌을 주어 거주자에게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실내 공간은 노년층이 편안하게 생활하도록 세심하게 설계되었습니다. 안방과 작업실 등 주요 공간은 모두 1층에 배치되어 일상생활의 편리함을 극대화했습니다. 2층에는 다목적 오락실과 게스트룸이 위치하며, 마치 나무 위에 떠있는 듯한 구조로 부지 전체의 탁 트인 경관을 제공합니다.

디자인의 진정한 매력은 사교적인 공간과 고요한 휴식 공간을 모두 제공하는 데 있습니다. 넓은 공간은 가족 모임을 위한 장소로, 또한 조용한 시간을 위한 장소로 유연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 집의 또 다른 장점은 환경적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입니다. 태양광 발전, 배터리 저장 장치, 빗물 재활용 시스템, 자연 단열 설계를 통해 거의 자급자족하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연중 쾌적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자생 식물과 유지 관리가 용이한 마감재는 최소한의 개입으로도 지속 가능성을 높입니다. 하지만 진정한 지속 가능성은 계절의 변화와 삶의 단계를 고려하여 거주자를 배려하도록 설계된, 집 자체의 장기적인 활용 가능성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