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주정거장 지원할 선저우 15호 발사…"원만하게 성공"

중국이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의 마지막 단계 임무를 수행할 유인 우주선 선저우 15호를 쏘아 올렸습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선저우 15호는 현지시간 29일 밤 11시 8분 서북부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2F 야오-15호' 로켓에 실려 발사됐습니다.

발사로부터 약 33분 후 발사 임무를 관장하는 위성발사센터 쩌우리펑 주임은 "선저우 15호 발사 임무가 원만하게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선저우 15호에 탑승한 페이쥔룽, 덩칭밍, 장루 등 3명의 우주인은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 '톈허'와 도킹한 뒤 6개월간 궤도에 체류하며 임무를 수행한 다음 내년 5월 귀환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우주 과학 연구와 응용, 우주 의학, 우주 기술 등 분야에서 40개 이상의 실험과 테스트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길이 37ｍ, 무게 100t의 톈궁은 국제우주정거장보다 크기는 3분의 1, 무게는 5분의 1 수준입니다.

앞서 지난 12일 중국은 톈궁 건설을 위해 화물우주선인 톈저우 5호를 발사,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인 '톈허'와 성공적으로 도킹시켰습니다.

중국은 앞으로 매년 유인 우주선 2대와 화물우주선 2대를 발사해 톈궁의 활동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충환 기자(violet1997@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431795_3568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