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우크라이나전에 파병, 집단 탈영도”...한미 “우려, 추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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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와 미 백악관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북한이 파병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국방부는 16일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위해 파병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병력이나 민간인력이 지원될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해 면밀히 추적 중에 있다"고 밝혔다.
미국 백악관은 15일(현지시간) 북한군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병력을 파병했다는 보도와 관련,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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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16일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위해 파병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병력이나 민간인력이 지원될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해 면밀히 추적 중에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도 “정부는 관련 보도 내용을 포함해 러북 군사협력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오고 있다”면서 “협력이 무기 거래뿐 아니라 무기 생산 및 군 인력 파견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보도에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군사력 증강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어떠한 협력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국제사회의 감시와 제재 대상”이라면서 “러북 간 불법적인 군사 협력 중단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군이 북한 병력으로 3000명 규모의 대대급 부대를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매체들이 보도했다. 한 우크라이나 언론은 지난 3일에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전선에서 자국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한 러시아 측 20여명 가운데 북한군도 6명 포함돼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미국 백악관은 15일(현지시간) 북한군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병력을 파병했다는 보도와 관련,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독립적으로 그 보도에 대해서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 군인이 러시아를 위해 싸우고 있다는 이 아이디어가 사실이면 북러 국방 관계의 상당한 강화를 보여준다”면서 “우리는 수개월간 이 (북러) 관계에 대해서 (관계가) 성장하고 심화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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