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사제 꼼수… 경기 ‘의학군’ 뜬다?
“의대 가려 이사” 입시전략 공유
학원가, 연쇄 이동 가능성 제기
의협 반대로 의대 증원 합의 불발
보정심, 내달 10일내 결론 방침

지역의사제는 별도의 지역의사 선발 전형으로 의대에 합격해 의사 면허를 취득한 뒤 지역에서 10년간 의무 복무하는 게 골자다. 서울을 제외한 32개 지역 의대에서 2027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받을 전망이다. 정부는 지역의사제 정원을 배분할 지역을 경기·인천, 대전·충남, 부산·울산·경남, 전북, 강원, 광주 등 9개 광역권, 44개 중진료권으로 나눴다.

정부는 이날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제5차 회의를 열고 직전 회의에서 추렸던 6개 추계 모형을 한 번 더 좁히려 했지만, 공급자 측 위원인 김택우 의협 회장의 반발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보정심은 지난 회의에서 2037년 기준 2530∼4800명으로 의사 부족 인력을 정했다. 이후 소규모 TF 회의를 갖고 공급추계 2가지 모형 중 의사의 신규 면허 유입과 사망 확률을 적용한 공급모형 1안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가기로 이날 보고했지만, 의료계 저항으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공급모형 1안을 적용할 경우 2037년 부족 의사가 4262∼4800명으로 하한선이 상향돼 의대 증원 규모가 늘어날 공산이 커지면서 의협에서 반발한 것이다.
보정심이 공공의대 설립 등을 고려해 부족 인력에서 600명을 제외하고 증원을 검토하기로 한 것을 감안하면 증원 논의 범위는 3662∼4200명이 된다. 의협을 제외한 다른 위원들은 대부분 해당 방안을 찬성하는 만큼 의대 증원은 이 범위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보정심은 추가 논의를 거쳐 다음달 10일까지 입시 일정 등을 고려해 결론을 낼 방침이다. 다만 의료계 반발이 거세지고 있어 결론이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장한서·박아름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제 다 말랐습니다”…40년 포효 끝에 무대 지운 임재범의 ‘보통의 결단’
- “안 버려줘서 고마워”…윤다훈, 딸이 완전히 바꿔놓은 아빠의 삶
- “소년은 아버지의 김밥이 가장 좋았다”…잡초밭 독학 골퍼 김민규, 450억 '억만장자 리그' 입성
- “너는 아끼지 말고 먹어라”…김신영, 14년 독한 강박 내려놓은 이유
- 활동 뜸했던 이유 있었다…한고은·윤현민·조권, 부모님 암 투병 고백
- 낙인을 실력으로 지워냈다…임지연, 12년 현장이 증명한 1인 2역의 무게
- “나를 참 좋아하셨구나”…전인화, 수십 년 시부모 모신 속내
- 통장 잔고 300만원, 박성웅의 10년 무명을 바꿔준 인생 철학
- “DJ·걸그룹부터 민머리 분장까지”…이선희·인순이·이서진, 데뷔 40년 차 스타들의 반란
- ‘10원’도 못 쓰는 이승철…결혼식 날 장부부터 압수한 ‘1000억 자산가’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