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시스템으로의 도약, 기업가 정신 교육의 도전
스스로 길을 개척하는 기업가정신
우리 교육의 한계와 기업가적 교육 생태계의 필요성
점진적으로 만들어가는 변화, Lean Startup 방법론
12월 4일, 러닝스파크 윤성혜 이사가 ‘기업가정신 교육 트렌드’를 주제로 온라인 강연을 진행했다.
아산나눔재단이 주관하는 해당 강연은 미래 세대를 위한 기업가정신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진행하는 특강 프로그램이다. 강연은 1시간 정도 강의와 질의응답으로 구성되어 진행됐다.
윤성혜 이사는 첫 번째로 기업가정신 교육의 여정에 대해 설명했다. 예측 불가능한 미래에 나침반을 들고 스스로 길을 찾아나서는 모습이 미래 학습자의 역량이자 기업가 정신임을 강조했다.
윤성혜 이사는 고등학교에서 기업가 정신 교육 프로젝트들을 시행했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학습의 주도성을 해치는 우리나라의 교육 조건으로 인해 이러한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데 대한 어려움이 있음을 토로했다. 표면적인 교육과정의 한계, 수업 목표와 인지된 교육 시스템과의 괴리가 존재함을 이야기하며, 여기에서 생긴 문제의식이 기업가적 교육 생태 환경에 대해 생각하게 된 계기임을 밝혔다.
기업가적 교육 생태계로의 확장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기업가적 마인드를 교육 현장에 접목시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임을 강조하였다. 그러면서 lean startup 방법론을 제시하였는데, 이는 작은 실험과 반복적 학습을 통해 점진적으로 발전해가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서서히 바꾸어나갈 것을 강조했다. 현재의 지배적인 시스템을 H1, 꿈꾸는 시스템을 H3라고 한다면, 그 둘의 중간다리 역할을 해줄 H2라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윤성혜 이사 개인의 도전들을 소개해주었다. 실패를 자랑하는 대회를 개최하고, 교육자의 아이디어와 기업의 기술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시행했으며, WOMEN IN EDTECH라는 여성들의 모임을 주최했던 경험을 이야기하였다. 이를 통해 기업가적 교육 생태계를 만드는 에듀프러너의 도전을 엿볼 수 있었다.
또 이러한 노력들이 H3로 나아가는 중간다리가 되어줄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 때, 윤성혜 이사는 ‘변화를 이끄는 방식이 곧 변화다.’라는 마인드로 스스로에게 답한다고 이야기했다.
글/유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