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심에서 멀지 않은 거리, 그러나 그 분위기는 전혀 다른 곳.
대구 동구에 위치한 옻골마을은 겨울이 오면 더욱 빛나는 풍경을 품는다.
눈 내린 날이면 조선시대 풍경이 고스란히 살아나는 듯, 고요한 시간 속으로 산책자가 스며든다. 🌨️
400년의 시간을 품은 고택 마을

옻골마을은 1616년 대암 최동집 선생이 정착하며 시작된 경주 최씨 집성촌으로, 현재까지 그 후손들이 거주하고 있는 살아 있는 전통 마을이다. 🏡
마을 중앙에는 국가민속문화재 제261호인 ‘백불암 고택’이 자리하고 있으며, 대구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조선시대 가옥으로 평가받는다.
전시용이 아닌 실제 거주 공간이라는 점에서, 이 마을은 진정한 ‘살아 있는 문화유산’이라 불린다.
겨울이면 더 아름다운 길 🌿

옻골마을의 백미는 바로 2.5km에 이르는 토석 담장길이다.
이 돌담길은 문화재청이 선정한 ‘전국 10대 아름다운 돌담길’로 꼽히며, 특히 겨울철 돌담 위에 소복이 쌓인 눈이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더한다.
마을 입구에는 수령 350년 이상 된 회화나무 두 그루가 마을을 지키고 있고, 뒤편에는 풍수지리적 의미를 지닌 비보림 숲이 둘러싸고 있어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맑고 차분한 공기가 감돈다.
겨울에 걷기 좋은 이유

겨울의 옻골마을은 관광객이 많지 않아 더욱 조용하다.
상업적 요소가 거의 없고, 마을 전체가 자연스러운 산책로처럼 이어져 있어 걸음마다 고요함과 시간의 깊이가 느껴진다.
걷는 것만으로도 쉼이 되는 공간이다. 🚶♀️
최근에는 2025년 한국관광공사 ‘강소형 잠재 관광지’로도 선정되며, 조용한 여행지를 찾는 이들에게 더욱 주목받고 있다.
관람 정보 & 여행 꿀팁 🧳

🕘 운영 시간: 연중무휴, 상시 개방
💰 입장료: 무료
🚗 주차: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무료 주차장 없음)
🚌 대중교통: 동구3번 버스 이용 가능 (배차 간격 확인 필요)
📍 주소: 대구광역시 동구 옻골로 195-5(둔산동)
📸 핫스팟: 백불암 고택, 회화나무 앞, 돌담길 끝자락
🎎 체험 프로그램: 한복 입기, 다식 만들기, 탁본 체험 (예약제)
🏠 숙박: 백불암·화전 고택 등 일부 한옥에서 한옥스테이 가능

말없이 다가오는 겨울의 고요함을 걷고 싶다면, 옻골마을 돌담길이 그 답이 됩니다.
입장료도 없지만, 그 안에 담긴 시간과 감성은 무엇보다 값지니까요. ❄️

Copyright © 여행한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