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프로보노', 방영 2회 만에 시청률 쾌거! 주말 드라마 왕좌 노린다

tvN 새 토일드라마 프로보노'가 방영 첫 주 만에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무서운 기세로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6일 첫 방송을 시작한 '프로보노'는 단 2회 만에 전국 가구 기준 6.0%를 돌파하며 동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2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시청률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프로보노' 2회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6.0%를 기록, 수도권 기준으로는 더욱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주말 밤 안방극장의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첫 방송 시청률 4.5%에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단숨에 동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2위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프로보노'는 출세에 목맨 속물 판사 강다윗(정경호 분)이 본의 아니게 초대형 로펌 '오앤파트너스'의 기피 부서인 공익 소송(프로보노) 전담팀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휴먼 법정 코미디 드라마다. 수임료 제로, 매출 제로의 팀에서 사회적 약자들의 사건을 맡게 된 강다윗의 변화와 성장이 주요 관전 포인트다.

이러한 초반 흥행은 주연 배우 정경호의 물오른 연기력과 문유석 작가의 탄탄한 필력, 그리고 김성윤 PD의 섬세한 연출력이 시너지를 낸 결과로 분석된다. '악마판사', '미스 함무라비' 등을 집필하며 현실적이면서도 통쾌한 법정물을 선보여 온 판사 출신 문유석 작가가 극본을 맡아, '프로보노'라는 제목의 뜻처럼 '공익을 위하여' 움직이는 변호사들의 이야기를 통해 소외계층의 문제에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진다. 유기견 사건부터 장애아동, 외국인 여성 노동자 등의 에피소드가 예고되어 있어 단순한 법정물을 넘어선 휴먼 드라마로서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정경호는 야망과 속물 근성이 가득했지만 하루아침에 공익변호사가 된 강다윗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의 중심을 잡고 있다. 능청스러움과 카리스마를 오가는 그의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유쾌함과 동시에 짙은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여기에 정의롭고 열정 넘치는 신입 변호사 박기쁨 역의 소주연과 냉철한 로펌 대표 오정인 역의 이유영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조화로운 앙상블 또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방송계에서는 tvN이 '폭군의 셰프', '태풍상사'에 이어 '프로보노'까지 주말극 3연속 흥행을 달성할지 주목하고 있다. 뻔한 법정물의 틀을 깨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초점을 맞춘 '프로보노'가 앞으로 어떤 이슈를 던지고 어떤 카타르시스를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프로보노'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 1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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