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을 오래 지켜보지 않아도 신뢰할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순간은 있다. 말보다 행동이 먼저 드러나고, 태도는 반복 속에서 정체를 숨기지 못한다.
믿을 만한 사람은 특별한 미덕을 과시하지 않는다. 대신 아주 기본적인 네 가지에서 꾸준함을 보인다.

1. 말과 행동의 간격이 거의 없다
약속을 크게 하지 않지만, 한 말은 반드시 지킨다. 상황이 바뀌면 핑계를 늘어놓기보다 먼저 설명하고 양해를 구한다.
말의 크기보다 실행의 일관성이 신뢰를 만든다.

2. 불리한 상황에서도 기준을 바꾸지 않는다
손해를 보거나 책임이 따를 때 태도가 달라지지 않는다. 유리할 때만 원칙을 말하지 않고, 불리할수록 더 분명해진다.
기준이 상황에 따라 흔들리지 않는 사람은 맡길 수 있다.

3. 남의 이야기를 가볍게 흘리지 않는다
비밀을 캐묻지 않고, 들은 이야기를 소비하지 않는다. 타인의 사정을 이야기거리로 만들지 않으며, 필요 없는 평가는 삼킨다.
신뢰는 입이 아니라 태도에서 쌓인다.

4. 작은 약속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시간, 연락, 정리 같은 사소한 약속을 반복해서 지킨다. 큰일을 맡기기 전에 작은 신뢰를 먼저 쌓는 사람이다.
사소함을 대하는 방식이 결국 본질을 보여준다.

믿을 만한 사람은 특별한 말을 하지 않는다. 말과 행동의 간격이 좁고, 불리해도 기준을 지키며, 타인의 이야기를 함부로 다루지 않고, 작은 약속을 꾸준히 지킨다.
이 네 가지가 보인다면 그 사람은 시간을 맡겨도 되는 사람이다. 신뢰는 감정이 아니라 반복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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