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 병’으로 125만명 사망…감염병 중 코로나 뛰어넘었다는데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4. 10. 3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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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이 의료 대응 자금 부족에 따른 환자 증가로 또다시 사망자가 가장 많은 감염병이 될 것으로 지목됐다.

30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해 새로 결핵 진단을 받은 환자 수는 820만명에 달했다.

2022년 132만명보다는 줄어들어지만 WHO 측은 결핵이 지난해 다시 감염병 사망 원인 1위에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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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AP연합뉴스]
결핵이 의료 대응 자금 부족에 따른 환자 증가로 또다시 사망자가 가장 많은 감염병이 될 것으로 지목됐다.

30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해 새로 결핵 진단을 받은 환자 수는 820만명에 달했다. 이는 1995년 결핵 환자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연간 신규 환자 수다.

지난해 결핵 사망자 수가 125만명에 달했다. 2022년 132만명보다는 줄어들어지만 WHO 측은 결핵이 지난해 다시 감염병 사망 원인 1위에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WHO는 결핵 환자 수 증가 원인을 자금 문제로 보고 있다. 에이즈·결핵·말라리아 등을 퇴치할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기구인 세계기금은 모금액을 발병 고위험국을 위주로 배분한다. 하지만 세계기금이 운용할 결핵 대응 자금이 현재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결핵이 여전히 많은 사람을 숨지게 한다는 점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모든 국가가 결핵 퇴치를 위한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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