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염 새치 염색 자주 하면 '이 암' 걸릴 수 있다

많은 분이 미용을 위해 뿌리 염색, 새치 염색을 매달 한 번씩 하게 됩니다. 하지만 자주 하는 염색이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사진 유깻잎 인스타그램
유방암

핀란드 암환자등록국의 산나 하이키넨 박사는 머리 염색과 유방암 발생 상관관계에 대해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하이키넨 박사는 유방암 환자 8천명, 환자가 아닌 사람 2만 명을 대상을 연구를 진행하였고, 머리 염색을 하는 여성이 유방암 걸릴 확률이 23% 높다고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또한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보도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있는 프린세스 그레이스 병원 소속 유방성형술 전문의 케파 목벨 교수가 머리 염색을 한 여성들이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14% 더 크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국립환경보건학연구소 데일 샌들러 박사도 "염색약과 파마약 속 화학물질이 여성의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며 "확실히 권고하기에는 이르지만, 화학물질을 피하는 것은 유방암 위험을 피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박사의 연구는 '국제 암 저널'에 게재됐습니다.

PPD가 적게 함유된 염색약

염색약이 천연 재료가 아닌 경우 방향족아민류가 함유되게 됩니다. 이 화학물질이 정상 세포를 변화시켜 암세포로 바뀌게 한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염색할 때, 방향족아민류가 적게 함유된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염색약은 방향족 아민의 일종인 PPD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 PPD성분은 가려움, 피부질환,알레르기 등 인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국내 염색약의 PPD 함유량 기준은 3% 이하입니다.

연간 2~6회 염색

목벨 교수는 “여성은 합성 염색약 사용을 연간 2~6회로 줄이고 만 40세부터는 정기적으로 유방암 검사를 받는 게 좋다”면서 “PPD(파라페닐렌다이아민)와 같은 방향족 아민을 최소 농도(2% 미만)로 함유한 염색약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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