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스트라이커 필요 없다' 우승 꿈 익혀가는 아스널, 판 페르시급 활약에 미소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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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에 역전 우승을 내주며 2인자로 땅을 친 아스널이 올 시즌에는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얻으려면 정통 스트라이커 부재를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
아스널에는 있으나 마나 한 스트라이커 가브리엘 제수스가 부상과 회복을 반복하며 시즌을 보내고 있다.
기량이 만개했다고 기억 가능한 시즌이 없을 정도로 아스널과 궁합이 부상만 맞는 모양새다.
하베르츠가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 스트라이커 영입은 필요 없다는 메시지를 아스널에 골로 전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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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시티에 역전 우승을 내주며 2인자로 땅을 친 아스널이 올 시즌에는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얻으려면 정통 스트라이커 부재를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
아스널에는 있으나 마나 한 스트라이커 가브리엘 제수스가 부상과 회복을 반복하며 시즌을 보내고 있다. 기량이 만개했다고 기억 가능한 시즌이 없을 정도로 아스널과 궁합이 부상만 맞는 모양새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올 시즌 리그 7경기 2골 2도움으로 힘을 내고 있지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특정한 공격 포지션 자원을 두지 않고 전략, 전술을 펼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고민으로 남는 포지션이다.
그렇지만, 카이 하베르츠가 제로톱이면서도 다른 위치에서도 자기 역할을 충실하게 해주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하베르츠는 올 시즌 리그 7경기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컵 1경기 1골,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2경기 1골 등 자기 몫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개막 후 모든 대회 무패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이다. 리그 5승2무, UCL 1승1무, 리그컵 1승 등 7승3무로 비상하고 있다.
좋은 흐름 속에 하베르츠는 연속골을 알차게 넣고 있다. 최근 4경기 연속골로 아스널의 모든 대회 4연승을 이끌고 있다. 하베르츠가 중심을 잡고 가니 아스널의 공격 안정성도 눈에 띄게 좋아지는 모습이다.
물론 하베르츠가 마냥 놓았던 것은 아니다. 지난 시즌 첫 19경기 1골로 6,500만 파운드(약 1,146억 원)의 이적료에 첼시로부터 영입한 몸값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과 마주했다. 하베르츠를 골잡이로 정의하기에는 그가 공격 2선에서 창의적인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는 점에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과 마주했다.
하지만, 점점 자리를 잡았고 리그 37경기 13골 7도움을 해내며 일단 성공적으로 아스널에 적응했다. 홈 7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2012년 로빈 판 페르시 이후 최고의 흔적을 남기는 중이다. 남은 것은 하베르츠를 주변에서 얼마나 도와주느냐였다.
하베르츠에 대한 감상은 서서히 달라지고 있다. 영국 대중지 '미러'는 '하베르츠는 아르테타가 어느 위치에 놓아도 잘 뛰고 있다. 이렇게 아스널에 잘 녹아드는 것은 마치 판 페르시를 보는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골의 순도도 높다. 7골 중 5골은 동점골이나 역전골이었다. 승점 3점을 부르는 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 지난 2일 파리 생제르맹과의 UCL 2차전에서도 골맛을 봤다. 이강인을 제로톱으로 세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바보로 만드는 활약이었다.
동료들의 신뢰로 깊어간다. 마르티넬리는 "최근 하베르츠의 경기력은 일품이다.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선수다. 모두가 최근 그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보인다. 아스널에 같이 있다는 것이 좋다. 늘 페널티지역 근처에 있고 골도 넣는다"라고 칭찬했다.
하베르츠가 지속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아스널도 선두권에서 순항하면 우승의 꿈은 더 무르익을 수 있다. 지난 시즌 34라운드 울버햄턴전부터 5일 사우스햄턴과의 7라운드까지 모든 대회 16경기 무패는 아르테타 체제에서 가장 긴 무패 기록이다. 하베르츠가 영양가 만점의 활약을 하고 있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이다.
A매치 휴식기 후 아스널은 본머스-샤흐타르 도네츠크와 리그-UCL을 치른다. 패배가 쉽지 않은 상대다. 이후 9라운드 리버풀과의 홈경기가 무패 흐름에 분수령이 될 수 있다. 하베르츠가 골 넣는 기계가 된다면 아스널은 더 큰 꿈을 향해 갈 수 있다. 하베르츠가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 스트라이커 영입은 필요 없다는 메시지를 아스널에 골로 전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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