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 '땅 꺼짐' 고위험 지역 공개 안 한다? 제일 위험한 곳은 여깁니다
서울에서 '땅 꺼짐' 현상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자치구로부터 보고받은
'고위험 지역' 50곳을 정부에 제출하고도 이를 시민들에게 공개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불과 2년 전인 2022년엔 67건이었던 땅 꺼짐 신고가 지난해에는 무려 251건으로 급증했는데요.
그야말로 4배 가까이 증가한 셈입니다.
땅이 꺼지는 이유는 대부분 낡은 상하수도관에서 물이 새거나
지하 공사 도중 지하수가 유출돼 지반이 약해지는 것이며,
주변 토사가 빠져나가면서 땅 밑에 빈 공간이 생기고 결국 도로가 내려앉는 구조입니다. 🕳️

📍 가장 위험한 자치구는 '광진구'
서울시가 자치구에 의뢰해 정리한 '땅 꺼짐' 고위험지역 보고에 따르면
가장 많은 위험 구간이 있는 곳은 광진구로 무려 22곳이 포함됐습니다.
그 다음은 종로구(9곳), 금천구(7곳), 성동구·구로구(3곳), 강남·노원·마포구가
각각 2곳씩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체 고위험 지역 길이만 약 45km에 달하는데요, 강남 한복판인 압구정동을
지나가는 언주로(6.7km)와 선릉로(6.3km)도 포함돼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이 지역은 과거 한강을 매립해 조성된 저지대라
지반이 약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 싱크홀, 알고 보니 우리가 매일 지나다니는 길?
전문가들은 “충적층, 즉 하천 활동으로 인해 단단히 굳지 않은 지반에
지하수가 많고 여기에 무리하게 굴착 공사가 더해지면 싱크홀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지역 중 상당수는 침수 피해가 잦았던 곳, 대규모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구간,
또는 낡은 상하수도관이 깔린 도로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문제는 서울시가 이같은 위험 구역의 정보를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이유로 시민에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인데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정보를 숨긴다는 점에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

🏙️ '강동구'는 아예 고위험 지역이 없다고?
더 충격적인 건 위험 지점을 서울시에 보고한 자치구가 25개 중 단 8곳뿐이라는 사실입니다.
지난해 '땅 꺼짐' 사고로 사망 사고까지 발생한 강동구는 한 곳도 제출하지 않았고,
서울시가 따로 181개 도로를 조사해 만든 '지반 위험 지도'도 내부 자료라며 비공개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난안전법에 따르면 지자체는 재난이나 사고 위험 정보를 시민에게 공개해야 할 법적 의무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서울시는 책임 회피성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죠. 🗺️

📌 땅이 꺼지는 서울… 시민의 알 권리는 어디로?
점점 늘어나는 땅 꺼짐 현상, 시민이 다니는 도로가 언제 꺼질지 모르는 현실 속에서
서울시는 여전히 ‘불필요한 불안감 조성’이라는 이유로 위험 정보를 숨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고, 생명을 지키는 가장 첫걸음은 정확한 정보공개입니다.
시민이 믿고 걷는 길이 실제로는 '지뢰밭'이라면, 이를 알리지 않는 것이야말로 더 큰 재난이 아닐까요?
서울시는 지금이라도 고위험 지역 명단과 지도,
조사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해 공동의 안전을 지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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