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손+] 얼굴에 생기는 '두경부암' ⑦HSV와 축농증과 상관 관계는?

석원 2023. 11. 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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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쉬고, 음식을 먹고, 말하는 일상의 필수적 기능을 위해 중요한 기관인 두경부.

조금은 생소하지만, 그래서 더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는 두경부암을 영남대학교 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송시연 교수와 들여다봅니다.

두경부암에 나타나는 증상이 여러 가지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중에서 코피가 나는 것도 하나의 증상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콧물이나 두경부암하고는 관계가 없고 축농증도 마찬가지로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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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주변 포진이 생기는 HSV, 콧물이 나는 축농증 등은 두경부암과 무관···술과 담배가 더 큰 발병요소

숨을 쉬고, 음식을 먹고, 말하는 일상의 필수적 기능을 위해 중요한 기관인 두경부. 이곳에도 암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두경부암은 신체적 고통과 함께 심리적 두려움도 함께 가져오는데요. 조금은 생소하지만, 그래서 더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는 두경부암을 영남대학교 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송시연 교수와 들여다봅니다.

[김혁]
요즘 현대인들 많이 바쁩니다. 맞죠?

[송시연 이비인후과 전문의]
그렇죠.

[김혁]
피로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그런데 피곤할 때마다 입술 주변에 포진이 생기는 사람들이 있어요. 헤르페스라고 표현하던데요. 이 포진 때문에 구강암에 걸릴 수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게 사실인가요?

[송시연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게 원인을 헤르페스 심플렉스 바이러스(HSV)라고 얘기를 하는데.

[김혁]
굉장히 기네요.

[송시연 이비인후과 전문의]
그래서 보통 이 HSV는 두경부암을 직접적으로 일으킨다는 보고는 없고. 이렇게 담배나 술을 드시는 분들이 두경부암에 걸릴 확률을 좀 더 높여준다는 이야기는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술과 담배로 귀결이 되는 거죠. 그리고 요즘은 또 암의 치료에 이 헤르페스 심플렉스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조작해서 암의 치료에 이용해 보자는 그런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김혁]
그렇군요. 선생님, 이번에 궁금한 건요. 두경부암에 나타나는 증상이 여러 가지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중에서 코피가 나는 것도 하나의 증상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드는 생각입니다. 축농증 환자분들 있지 않습니까? 콧물을 좀 많이 흘리고 자주 흘리는 분. 이런 분들도 두경부암에 걸릴 확률이 높지 않을까요?

[송시연 이비인후과 전문의]
콧물이나 두경부암하고는 관계가 없고 축농증도 마찬가지로 관계가 없습니다. 단지 우리가 보통 축농증에는 상악동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상악동에서 정상적으로 콧물이 나와야 하는데 그 길을 막아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암 덩어리가. 그러면 이제 안쪽에 축농증이 생겨서 붓고 콧물이 많이 나오는 경우는 있겠지만 콧물이 나온다고 해서 그게 암으로 발전되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구성 진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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