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문학상' 탄 한강이 택시서 듣고 울었다는 K팝 정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이 듣고 울었다고 언급해
역주행을 하고 있다는 한 K팝 노래가 있는데요.😢😢

과연 그 노래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출처: 유튜브 '문학동네', AKMU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앨범 커버

바로 악동뮤지션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인데요.

한강은 과거 ‘작별하지 않는다’를 출간한 후 한 인터뷰에서 ‘곁에 있어준 노래’로 이 곡을 선정했는데요.👍👐

출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MV

당시 한강은 “이 곡은 ‘작별하지 않는다’ 초고를 다 쓰고서 택시를 탔는데 이 노래가 나오고 있었다. ‘아는 노래고 유명한 노래지’ 하고 듣는데 갑자기 마지막 부분에 가사가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오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던 기억이 있다”라고 감상을 전했는데요.😢

이어 “(가사 중에) ‘어떻게 내가 어떻게 너를 이후에 우리 바다처럼 깊은 사랑이 다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게 이별일 텐데’(라는 부분이 있는데) 바다가 다 마르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나. 그런 이미지가 떠오르면서 갑자기 막 사연 있는 사람처럼 택시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던 기억이 있다”라고 공개했습니다.

출처: 멜론 일간 차트

이 곡은 한강의 노벨문학상 선정 이후 역주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2019년에 처음 나온 이 노래는 노벨문학상 수상이 전해진 10일 34위를 기록한 데에 이어 14일에는 멜론 일일 차트에서 19위로 올라서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출처: 뉴스1

한편, 한강은 1994년 서울신문에서 ‘붉은 닻’이라는 작품으로 등단을 했는데요.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의 작품을 쓴 한강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하는 강렬한 시적 산문’을 보여줘 노벨 문학상의 영광을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한강은 수상 후 기자회견 요청에 “러시아,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이 치열해서 날마다 죽음들이 실려 나가는데 무슨 잔치를 하고 기자회견을 하겠느냐”라고 밝혀 감탄을 사기도 했습니다.👍👍

원래도 명반이었지만 이렇게 의미를 짚어 들으니 더욱 마음에 와닿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