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실사 인어공주, 오직 할리 베일리 1명뿐…완벽한 캐스팅" [DCS APAC 2022]

숀 베일리 월트디즈니 스튜디오 모션 픽처스 사장, 캐스팅 후일담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스크린 테스트 했을 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정말 완벽했으며 그 장면을 잊을 수가 없었다.”

숀 베일리 월트디즈니 스튜디오 모션 픽처스 사장은 3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개최되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를 개최한 자리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사진=디즈니]

숀 베일리 월트디즈니 스튜디오 모션 픽처스 사장은 3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개최되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를 개최한 자리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실사판 ‘인어공주’에 대한 캐스팅 후일담을 전했다.

이번 인어공주의 주인공은 ‘할리 베일리’가 맡았다. 다비드 디그스, 멜릭사 맥카시, 아콰피나, 하비에르 바르뎀 등이 출연한다. 내년 5월 개봉 예정이다.

인어공주인 에리엘 2세 캐스팅을 위해 디즈니는 처음부터 광범위한 캐스팅에 돌입했다. 롭 마셜 감독 역시 캐스팅 과정을 깊숙히 참여하고 있었다.

베일리 사장은 “마셜 감독과 4차례 일하면서 캐스팅에도 적극 참여했다”라며, “통상적으로 2~3명이 추린 상태로 말을 줬는데 이번에는 달랐다”라고 운을 땠다.

이어, “마셜 감독이 전화를 줘 한명 적임자가 있다고 말해 바로 만나기로 했다”라며, “스크린 테스트를 했을 때 적임자라고 말해 택했고, 정말이지 완벽한 캐스팅이어서 그 장면을 잊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베일리 사장은 라이언킹의 프리퀄인 ‘무파사’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라이언킹을 생각하면 크게 주요한 캐릭터와 그 성격, 감동적이면서 코믹한 분위기, 음악 등 3가지를 성공적으로 달성해야만 한다”라며, “베리 젠킨스 감독은 캐리비안의 해적 때도 각본을 맡았었던 전례가 있으며 이같은 성공요소를 잘 구현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다룬 ‘헌티드맨션’ 실사판을 내년 8월에, 피터팬 앤 웬디를 내년 중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1937년작인 월트 디즈니의 첫번째 공주 ‘신데렐라’의 실사판을 2024년 개봉한다. 신데렐라 역에는 레이첼 자글러가, 왕비 역은 갤 가돗이 캐스팅 됐다.

/싱가포르=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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