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6 유일’ 토트넘, 월드컵 휴식기 영국서 훈련...“최첨단 시설 때문”

이규학 기자 2022. 11. 2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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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기간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은 휴식기를 갖는다.

추운 영국에서 벗어나 따뜻한 해외로 떠나는 클럽들이 연이어 나타나고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지난 15일(한국시간) "모든 EPL 클럽들 월드컵 기간 계획"라는 주제를 갖고 총 20개의 팀이 앞으로 6주 동안 휴식기를 갖는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클럽들은 추운 겨울 날씨인 영국을 벗어나 따뜻한 곳에서 전지훈련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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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기간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은 휴식기를 갖는다. 추운 영국에서 벗어나 따뜻한 해외로 떠나는 클럽들이 연이어 나타나고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지난 15일(한국시간) “모든 EPL 클럽들 월드컵 기간 계획”라는 주제를 갖고 총 20개의 팀이 앞으로 6주 동안 휴식기를 갖는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클럽들은 추운 겨울 날씨인 영국을 벗어나 따뜻한 곳에서 전지훈련에 임한다.


하지만 단 3팀만 영국에 남는다. 토트넘 훗스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울버햄튼은 자신의 훈련장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빅6 중엔 토트넘이 유일하다. 리버풀은 두바이, 맨체스터 시티는 아부다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안달루시아 등으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


이유는 뭘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해외 전지훈련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그는 “솔직히 월드컵에 참가하지 않는 선수들은 집에 있어도 된다. 예전에는 런던을 떠나 따뜻한 곳으로 이동하려는 해결책을 찾으려고 했지만, 결국 찾는데 어려웠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이곳에 계속 머물며 훈련 세션을 가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토트넘 선수들 입장에선 다소 아쉬울 수도 있다. 변덕스러운 영국 날씨에 추운 곳에서 훈련을 받게 됐다. 이에 대해 ‘풋볼 인사이더’의 벤 디너리는 “궁극적으로 선수들은 따뜻한 기후로 떠나지 않고 런던 북부에 갇힌다는 사실에 약간 실망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따로 지출을 내지 않고 충분히 국내에서도 훈련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계획이다. 그는 “하지만 토트넘의 시설을 보면 아마 세계적인 곳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날씨와 비교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최첨단이다”라고 전했다.


전염병 여부도 생각했다. 그는 “콘테 감독은 따뜻한 곳에서 훈련을 한 뒤에, 환경 및 시차 문제로 인해 이상한 질병 혹은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도 생각했다. 특정 선수로 인해 훈련을 망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1분 1초가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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