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 회사 분할 계획 철회

유선일 기자 2024. 10. 2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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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성엔지니어링

주성엔지니어링이 반도체, 태양광,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을 분리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분할을 반대하는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신청 규모가 한도 금액 500억원을 초과했기 때문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이사회를 거쳐 분할 결정을 철회하기로 결의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5월 사업 부문별 독립·책임 경영을 위한 인적·물적분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적분할로 신설되는 주성엔지니어링(가칭)은 반도체 기술 개발과 제조 사업을 영위한다는 계획이었다. 존속회사의 100% 자회사로 물적분할돼 설립되는 비상장기업 주성에스디(가칭)는 태양광과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제조 사업을 맡을 예정이었다.

이런 인적·물적분할 승인 안건은 이달 8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가결됐다. 그러나 분할에 반대하는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신청 규모가 앞서 설정한 한도 금액인 500억원을 초과했다. 주식매수청구권은 주주가 회사의 중대한 결정에 반대할 때 자신의 보유 주식을 회사에 매수해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한편 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3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은 1472억원, 영업이익은 5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1.0%, 744.1%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5.5%를 기록했다.

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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