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해상운임] 컨테이너 약보합...벌크는 상승세 속 변동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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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상운임 시장이 컨테이너와 벌크선 간 상이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컨테이너 운임은 주요 항로 전반에서 하향 조정되며 약보합세를 보인 반면, 벌크선 운임은 수급 타이트 영향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중동발 지정학 변수에 따른 운임 프리미엄은 일부 조정됐지만, 물동량 감소와 결항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며 항로별 비대칭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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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수요 둔화·'리스크 반영' 비용 변수
벌크는 실수요 기반 강세 유지...中 수요
![HMM의 컨테이너선. [출처=HMM]](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30/552778-MxRVZOo/20260430143624854cknt.jpg)
글로벌 해상운임 시장이 컨테이너와 벌크선 간 상이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컨테이너 운임은 주요 항로 전반에서 하향 조정되며 약보합세를 보인 반면, 벌크선 운임은 수급 타이트 영향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만 양 시장 모두 변동성 확대 국면에 진입하는 모습이다.
◆ 컨테이너, 미주·유럽 동반 조정...비용 변수는 여전
30일 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선 운임 시황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24일 기준 1875.26포인트로 전주 대비 소폭 하락했다.
미주 항로는 서안과 동안 모두 운임이 하락했지만 절대 운임 수준은 여전히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동안 노선은 서안 대비 낙폭이 제한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일부 선사들이 5월부터 FEU(40피트 컨테이너)당 약 2000달러 수준의 피크시즌 할증료(PSS) 도입을 예고하고 있어 단기 반등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황이다.
유럽 항로는 수요 대비 선복 부담이 부각되며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유럽·지중해 노선에서 임시 결항 비중이 약 32% 수준까지 확대됐지만, 실제로는 지중해 중심으로 조정이 집중되면서 유럽 노선은 공급 증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운임 하락 압력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한편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로 인한 우회 운항과 운항 비용 상승은 여전히 시장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동발 지정학 변수에 따른 운임 프리미엄은 일부 조정됐지만, 물동량 감소와 결항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며 항로별 비대칭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 벌크, 철광석·석탄 수요에 상승...중국 변수 주목
벌크선 운임은 대서양 수역의 공급 제약과 아시아 수요 견조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발틱운임지수(BDI)는 지난 24일 2665포인트로 전주 대비 3.8% 상승했다.
대형선 케이프사이즈는 중국 노동절을 앞둔 제철소들의 철광석 재고 확보 수요가 유입되며 단기 상승 압력을 받았다. 여기에 기니 수역 체선 장기화와 희망봉 우회 항로 증가로 선박 회전율이 저하되면서 유효 선복이 줄어든 점도 운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주 후반 들어 철광석 추가 상승 모멘텀이 제한되고 신규 성약이 둔화되면서 관망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FFA 시장 역시 하락 신호를 보이며 현재 운임을 단기 고점으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파나막스는 곡물 물동량 약세에도 불구하고 동남아 석탄 수요가 이를 상쇄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인도네시아 석탄 수출과 호주·태평양 수요가 아시아 시장을 견인하는 반면, 대서양은 선복 적체와 프롬프트 물량 소진 영향으로 약세를 나타내며 권역별 수급 격차가 확대됐다.
◆ "컨테이너는 방향 탐색...벌크는 변곡점 진입"
해운업계는 컨테이너 시장이 지정학 리스크와 수요 둔화가 맞물린 '방향성 탐색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벌크 시장은 공급 제약에 기반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선물시장 신호와 수급 완화 가능성에 따라 변곡점 진입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벌크선은 브라질향 선복 유입 등 공급 변화와 중국 원자재 수요 흐름이, 컨테이너는 중동 리스크와 성수기 수요 회복 여부가 각각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이란의 개방 선언 번복, 미국의 해상봉쇄, 협상 불투명성이 중첩된 현상황에서 시장은 지정학적 변수가 항로별로 상이하게 반영된 비대칭 시장"이라면서 "컨선 시장은 5월 피크시즌 서차지 실제 시행여부와 향후 협상 결과가 시장방향의 핵심 분기점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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