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보다 외국인들이 훨씬 더 많이 먹네”...회장님이 콕 찍은 ‘빼빼로’ 미국 공략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4. 10. 29. 15: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상반기 롯데 빼빼로의 해외 매출액이 처음으로 국내 매출을 앞선 가운데 롯데웰푸드가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미국 소비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

29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빼빼로 어쏘트' 제품을 미국 북동부 코스트코에 입점해 판매하고 있다.

빼빼로의 미국 코스트코 입점은 이번이 처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빼빼로 미국 코스트코 입점
남동부·서부지역 코스트코도 입점 확대
‘트라이 더 월드’에 스페셜 패키지도 선봬
내년 하반기 빼빼로 첫 해외 생산 가동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 제공 = 매경DB]
올해 상반기 롯데 빼빼로의 해외 매출액이 처음으로 국내 매출을 앞선 가운데 롯데웰푸드가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미국 소비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

29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빼빼로 어쏘트’ 제품을 미국 북동부 코스트코에 입점해 판매하고 있다.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빼빼로 어쏘트는 빼빼로 아몬드, 빼빼로 화이트쿠키, 빼빼로 크런키 3종으로 만든 특별 패키지다. 빼빼로의 미국 코스트코 입점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3월 캐나다 코스트코에 빼빼로가 진출한 이후 북미 시장 공략 확대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롯데는 빼빼로를 메가 브랜드 육성 방안의 하나로 보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9월 유럽 출장 중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원롯데 통합 전략회의’를 열고 메가 브랜드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롯데 식품군 가운데 글로벌 매출 1조원의 메가 브랜드 1순위로 ‘빼빼로’를 콕 집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지난 3월 캐나다 코스트코에 먼저 입점한 빼빼로 어쏘트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캐나다 코스트코에서 빼빼로는 꾸준한 추가 발주가 이어지며 지난 6개월간 판매량이 30만갑을 넘어섰다.

[사진 제공 = SNS 캡처]
롯데웰푸드는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월 구독자 1만명의 스낵 구독 플랫폼 ‘트라이 더 월드’(Try the World)에 빼빼로 오리지널, 빼빼로 아몬드, 빼빼로 화이트쿠키, 빼빼로 크런키 4종의 스페셜 패키지에 대한 공동 마케팅도 진행한다.

이번 빼빼로 스페셜 패키지는 구독자들에게 10월말에서 11월초에 전달되며 빼빼로데이 유래를 알리는 영문 리플렛이 동봉될 예정이다. 트라이 더 월드는 세계의 과자들을 큐레이션해 보내주는 미국의 과자 구독 서비스로 월 평균 구독자 1만명에 달한다. 트라이 더 월드 구독 서비스는 매월 8~9종의 세계 과자를 모아 정기배송 해주는 서비스다.

롯데웰푸드는 이번에 북동부 코스트코 판매에 이어 남동부와 서부지역 코스트코에도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빼빼로는 미국, 동남아, 중동 등 약 5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연간 2000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빼빼로의 수출 매출은 약 3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신장해 처음으로 국내 매출 320억원을 앞섰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롯데 인디아의 하리아나 공장에 약 330억원을 투자해 구축한 빼빼로의 첫 해외 생산 기지도 가동될 예정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