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로 안내한 순간, 쓰러졌다”…경찰 신속한 대처로 70대 노인 살려

서대현 기자(sdh@mk.co.kr) 2024. 2. 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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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갑자기 쓰러진 70대 노인이 교통 근무를 서던 경찰관들의 신속한 대처로 목숨을 구했다.

22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1기동대 소속 김미경 경장은 전날 오전 10시51분께 울산 남구 신정동 한 편의점 앞에서 교통 근무를 서던 중 횡단보도를 제대로 건너지 못하는 노인을 발견했다.

김 경장은 노인이 부자연스럽게 몸을 떠는 등 이상한 증세를 보이자 이상함을 느껴 동료 직원 최규태 경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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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근무 중 심장마비 온 행인
즉각 CPR하자 2분 뒤 의식 찾아
지난 21일 울산경찰청 기동대 소속 경찰관들이 거리에서 70대 노인이 쓰러지자 구호 조치를 하고 있다. <자료=울산경찰청>
길에서 갑자기 쓰러진 70대 노인이 교통 근무를 서던 경찰관들의 신속한 대처로 목숨을 구했다.

22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1기동대 소속 김미경 경장은 전날 오전 10시51분께 울산 남구 신정동 한 편의점 앞에서 교통 근무를 서던 중 횡단보도를 제대로 건너지 못하는 노인을 발견했다.

김 경장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노인을 부축해 인도로 안내했다. 김 경장은 노인이 부자연스럽게 몸을 떠는 등 이상한 증세를 보이자 이상함을 느껴 동료 직원 최규태 경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 순간 갑자기 노인이 쓰러졌다. 마침 현장에 도착한 최 경위는 노인의 호흡이 멈춘 것을 확인한 뒤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고, 김 경장은 119에 신고했다.

심폐소생술 2분 뒤 의식을 되찾은 노인은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노인은 평소 심장 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관들의 발 빠른 대처로 생명을 되찾은 노인은 “경찰관들이 안 도와줬으면 내가 지금 살아있겠나. 살려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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