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렉서스가 7년 만에 선보인 8세대 신형 ES가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 강력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025년 상하이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신형 ES는 기존 스핀들 그릴을 완전히 버리고 전혀 새로운 디자인 철학으로 무장했다.
제네시스 G80 압도하는 차체 크기와 디자인 혁신
신형 렉서스 ES는 전장 5,005mm로 제네시스 G80(4,995mm)보다 10mm 더 길어지며 대형 세단의 위용을 과시한다. 휠베이스도 기존 대비 80mm 늘어난 2,870mm로 뒷좌석 공간이 대폭 확장됐다.

가장 주목할 점은 렉서스의 아이덴티티였던 스핀들 그릴을 과감히 포기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채택했다는 것이다. 차세대 전기차 콘셉트 LF-ZC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디자인 언어는 기존 렉서스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하이브리드부터 순수 전기차까지 완벽한 라인업
신형 ES는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ES 300h는 6세대 2.5L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최고출력 215마력을, ES 350h는 244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ES 500e 순수 전기차 모델의 추가다. 렉서스 최초의 순수 전기 세단으로 35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자랑하며,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완벽한 패키지
신형 ES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가격 경쟁력이다. 현재 제네시스 G80 2.5T가 6,200만원부터 시작하는 반면, 신형 ES 300h는 약 4,000만원 후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제네시스 대비 약 2,000만원 저렴한 수준이다.
ES 350h도 5,500만원 내외로 예상돼 G80의 상위 트림보다도 저렴하면서 더 나은 연비와 정숙성을 제공할 전망이다.
미래지향적 실내와 첨단 기술

실내는 심플하고 깨끗한 디자인으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계기판이 조화를 이루며, 고급스러운 소재로 마감된 실내는 제네시스 못지않은 프리미엄감을 자랑한다.
특히 신형 ES는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3.0과 최신 운전자 보조 기능을 기본 탑재해 안전성에서도 한층 진화한 모습을 보여준다.
2026년 글로벌 출시, 국내는 2025년 하반기 예상
신형 렉서스 ES는 2026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에는 2025년 하반기 도입이 유력하다. 렉서스 코리아는 현재 국내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신형 ES가 제네시스 G80과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 등 프리미엄 세단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꿀 것”이라며 “특히 가격 경쟁력과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앞세워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렉서스가 7년 만에 선보인 이번 풀체인지는 단순한 모델 업데이트를 넘어 브랜드 전체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