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새 재외국민 납치·감금 20배 폭증…사건사고 3배 늘어

김지헌 2026. 6. 2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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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해외에서 국민이 당한 사건·사고 건수가 늘고 있고, 특히 납치·감금 건수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더불어민주당 김준환 의원실이 외교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재외국민 사건·사고는 2021년 6천498건, 2022년 1만1천323건, 2023년 1만5천769건, 2024년 1만7천283건, 2025년 1만9천359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는 재외공관에 접수된 민원을 바탕으로 한 수치다. 매년 분실이 가장 많았고 지난해의 경우 6천796건이 분실 사고였다.

이 기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유형은 납치·감금으로, 2021년 31건에서 2025년 624건으로 20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캄보디아를 배경으로 중국 범죄조직 등이 벌인 초국가범죄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살인은 2021년 15건, 지난해 24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강도 108건, 강간·강제추행 114건 등의 중범죄도 파악됐다.

2021∼2025년 전체 기간에서 가장 많은 사건·사고가 일어난 지역은 유럽이었다. 유럽에서는 총 2만716건이 발생한 가운데 절도(7천111건)가 분실(5천932건)보다 많았다.

김 의원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국민께서는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길 바란다"며 "외교부는 사건·사고 예방을 위해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한 안전 정보 전달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주당 김준환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s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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