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추위…난방용품도 1인 가구 전성시대

겨울 날씨가 도래하면서 난방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20일 이마트 광주점 관계자가 난방용품을 점검하고 있다.

본격적인 겨울 날씨가 도래하면서 집 안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난방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고물가 시대가 장기화 되고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소형 난방용품 수요가 늘고 있다.

20일 이마트 광주점 등에 따르면 지역 내 이마트의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난방가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4.9% 신장했다.

품목별로 온수매트(41.6%), 전기매트(12.8%), 전기요(5.5%) 등 순으로 증가했다.

난방용품에서도 1인 가구 등 소형제품 매출이 두드러졌다.

실제 이 기간 동안 싱글용 전기매트의 매출구성비는 68.3%를 기록했는데, 이는 다인용 보다 2배 이상 높다. 싱글용 온수매트의 매출구성비도 40%를 넘어섰다.

1인용 난방가전제품은 3~4인용 제품에 비해 크기가 작아 이용·보관이 쉽고 가격도 저렴하다.

이마트 측은 1인 가구 핵심 구매 포인트인 ‘가성비’와 ‘편리성’을 내세운 점을 인기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1인 가구가 부담 없이 난방가전을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전략을 세우면서 싱글용 전기요의 경우 이 기간동안 100개가 넘게 팔렸다.

겨울 추위와 외풍을 차단해 주는 문풍지와 같은 난방보조용품도 전년 대비 6.5% 신장했다.

대개 난방보조용품은 실내온도를 1도 낮출 때 마다 5~7% 가량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통적으로 인기품목인 문풍지 외에 유리용 보온시트, 외풍차단 특수비닐, 물먹는 항균 테이프 등 기존제품에 기능과 효과를 높인 신제품들도 출시되고 있다.

정승기 이마트 광주점장은 “1인 가구 소비 영향력이 점차 커지면서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난방가전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며 “올 겨울에도 잦은 한파와 강추위가 예상된다. 난방비 절감을 위한 1인용 제품과 보조용품은 꾸준히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