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 영상 안 봐" 구독자 13만명 떠났다…'이나은 옹호'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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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곽튜브(곽준빈)가 멤버 괴롭힘 및 학교 폭력(학폭) 의혹에 휩싸였던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시킨 것에 대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곽튜브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나은과 함께 이탈리아로 떠나는 영상을 올린 뒤 "내가 (학교 폭력) 피해자로서 많은 이야기도 하고 그랬는데, 정작 오해를 받는 사람한테도 내가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그렇더라"며 이나은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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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곽튜브(곽준빈)가 멤버 괴롭힘 및 학교 폭력(학폭) 의혹에 휩싸였던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시킨 것에 대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예능 녹화 불참에 이어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도 급감했다.
19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곽튜브는 지난 18일 진행된 MBN 예능 '전현무계획2' 첫 녹화에 참여하지 않았다.
'전현무계획2' 측은 "컨디션 문제"라며 "하차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현무계획'은 전현무와 곽튜브가 현지 주민, 식당 주인 이야기를 담는 먹방 다큐멘터리(먹큐멘터리)다. 오는 10월 시즌2가 방송된다.
아울러 19일 오후 6시 기준 곽튜브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이나은 옹호 논란' 이후 약 13만명 감소한 196만명으로 집계됐다.
유튜브 채널 메인 화면에는 209만명으로 표기되지만,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는 196만명으로 나타나고 있다. 구독자 수 감소가 메인 화면에 실시간으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곽튜브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나은과 함께 이탈리아로 떠나는 영상을 올린 뒤 "내가 (학교 폭력) 피해자로서 많은 이야기도 하고 그랬는데, 정작 오해를 받는 사람한테도 내가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그렇더라"며 이나은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대리 용서' 비판이 일었다. 이나은은 그룹 에이프릴 활동 시절 같은 그룹 멤버였던 이현주를 괴롭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의혹은 2021년 이현주의 동생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폭로하며 수면 위로 떠 올랐다. 에이프릴 멤버들과 당시 소속사 DSP미디어는 이현주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으나, 이현주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곽튜브는 여러 방송을 통해 학창 시절 자신의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랬던 곽튜브가 에이프릴 왕따 의혹 사건과 무관함에도 이나은에게 "오해했다"며 사과하는 것은 이나은을 둘러싼 모든 논란이 사실이 아니며, 이나은이 오명을 뒤집어쓴 것이었다는 결론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곽튜브는 "이번 영상은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 제 개인적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고 사과했다.
그런데도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고, 그는 "제가 무지하고 경솔했다는 것을 깨닫고 크게 반성하고 있다"며 "저의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부분을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다"고 2차 사과문을 올렸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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