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인♥' 이승기, '장인 논란'에 처가와 인연 끊는다…"독립된 가정" [공식 입장]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장인과 처가를 둘러싼 반복된 금전 논란에 결국 완전한 단절을 선언했다.
29일 이승기의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이승기의 입장문을 공개했다. 입장문에는 "장인어른의 부정행위로 인해 가족 간 신뢰가 무너졌다"며 "오랜 고민 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장인어른의 위법 사항에 대해 벌금형이 선고된 이후에도 유사한 위법 행위로 다시 기소되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다"고 고백했다.
특히 이승기는 "지난해 장인과 관련된 사안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경솔하게 발언했던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저의 섣부른 판단으로 고통받았을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부부 역시 독립된 가정임을 명확히 하고, 처가와의 인연을 정리하는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승기는 영화 '대가족'(2025) 제작보고회에서도 처가 관련 질문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나와 와이프(이다인)는 엄연히 독립된 가정"이라며 "처가 쪽 일은 처가 쪽 일이고, 저희는 완전히 독립해 가정을 이룬 상태"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과거 '가족은 잘못이 없다'는 제 발언이 오해를 불러일으켰던 것 같다"며 신중하게 행동하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승기의 처가와 관련된 논란은 오랜 기간 이어져 왔다. 대법원은 지난해 6월, 이승기의 장인어른인 A씨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건에 대해 1·2심 무죄 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A씨 과거 한 코스닥 상장사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조작한 뒤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이승기 측은 "이번 사안은 결혼 전에 발생한 일이며, 가족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지만, 처가와 연관된 의혹과 악플은 끊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승기는 "아내가 부모를 선택한 것도 아니고, 부모님 문제로 어떻게 헤어지자고 할 수 있겠냐"고 토로하며 끝까지 가족을 감쌌지만, 결국 신뢰가 무너진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한편, 이승기의 장모 견미리 역시 지난해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1원도 개인이나 가족에게 쓴 일이 없다"고 해명하며, "이승기에게까지 피해가 미친다는 사실이 정말 미안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앞으로 가족 내부의 갈등과 상처를 딛고 독립된 가정의 울타리 안에서 새로운 삶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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