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 바람이 매서워질수록 몸과 마음을 녹일 따뜻한 온천이 간절해진다. 경남 창녕군 부곡면, 이곳에는 최고 78℃의 천연 유황온천이 솟아나는 부곡온천이 있다.
피부 진정과 관절 피로 회복에 탁월한 약알칼리성 수질 덕분에 예로부터 치유의 공간으로 불렸으며, 최근에는 대한민국 최초 '온천도시 1호'로 지정되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황 함량 81.7%의 고온 유황온천, 부곡의 자부심

부곡온천은 1972년 지하 63m에서 발견된 이후, 50년 넘게 대한민국 대표 온천지로 자리매김해왔다.
최고 78℃의 온천수는 황 함량 81.7%, 약알칼리성(pH 9.16)의 성분을 지녀 피부 노화 억제와 활성산소 제거에 탁월한 효능이 입증되었다. 조선 시대 세조가 이곳에서 피부병을 완치했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1981년 온천지구, 1997년 관광특구로 지정되며 부곡은 국민 관광지로 부상했고, 하루 최대 2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온천 시설과 족욕탕, 황톳길, 미로공원, 실내 놀이공간 등이 마련되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부곡온천은 단순한 목욕 장소를 넘어 시각적 즐거움까지 제공하는 복합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낮에는 시원한 물줄기를, 밤에는 빛의 향연을 펼치는 인공폭포 미디어파사드는 SNS에서 입소문이 나며 새로운 포토존으로 떠올랐다.
또한 무료로 운영되는 족욕장과 황톳길, 실내 체험 공간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겨울철 힐링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더한다. 인근에는 철새의 낙원 우포늪과 부곡 골프장, 지역 향토음식점까지 있어 온천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한때는 부곡하와이로 전국적인 신혼여행지이자 수학여행지였던 부곡온천. 하지만 2017년 부곡하와이 폐업 이후 침체기를 겪었다.
그러나 2023년 '대한민국 대표 온천도시 1호' 지정과 함께 67억 원의 정부 투자가 이어지며, 부곡온천은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방문객 수는 2018년 280만 명에서 2023년 291만 명으로 회복, 2024년에는 300만 명 돌파가 유력시된다. 평일에도 1만 명, 주말엔 2만 명이 찾는 이곳은 지금, '회복의 온천'으로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부곡온천 여행 정보 🧖

💰 이용 요금: 족욕장 무료 / 온천탕은 업장별 상이
🕘 운영 시간: 족욕장 연중무휴, 상시 개방
🚗 주차 정보: 부곡온천 관광특구 내 무료 주차 가능
📅 주요 명소: 인공폭포 미디어파사드, 족욕장, 황톳길, 우포늪, 부곡 골프장 등
🍲 먹거리 추천: 토종닭 백숙, 미꾸라지탕, 우포식 돼지국밥

이번 겨울, 뜨거운 유황온천으로 몸을 데우고, 눈부신 빛으로 마음을 달래고 싶다면 부곡온천으로 떠나보자.
온천의 도시에서 시작되는 깊고 따뜻한 회복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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