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오르고 제네시스 그대로"… 전기차 보험등급, 이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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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기자동차 보험료 등급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17일 자동차보험료 검증 기관인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를 포함해 모델Y, 모델X, 모델S는 7등급으로 지난해 5등급보다 2단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테면 테슬라 보험 등급이 지난해 7등급에서 올해 5등급으로 두 계단 악화돼 소비자가 보험사에 내는 자차 보험료는 10% 올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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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기자동차 보험료 등급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테슬라는 2단계 상승했으며 제네시스와 현대차는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비싼 수리비 때문에 보험료 등급에 대한 관심이 운전자들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분위기다.
17일 자동차보험료 검증 기관인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를 포함해 모델Y, 모델X, 모델S는 7등급으로 지난해 5등급보다 2단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볼보 전기차인 C40, XC40과 동일한 수준이다. 테슬라와 볼보 다음으로 등급이 높은 브랜드는 폴스타다. 폴스타2 롱레인지는 10등급, 폴스타2 스탠다드는 11등급이다. 국산 브랜드인 제네시스 GV60·GV80 EV는 19등급, GV70 EV는 20등급으로 높은 편이다. 보험개발원이 공개하는 이 등급은 전체 1∼26등급 중 1등급에 가까울수록 사고 때 수리비가 많이 든다.
보험개발원이 매년 발표하는 차량별 보험 등급은 운전자가 내차의 피해 보상을 목적으로 가입하는 자차(자기차량손해 담보) 보험료 산정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한다.
보험개발원이 사고 때 차의 손상 가능성과 수리비 등을 추산해 각 차량의 등급을 매긴다. 등급이 떨어질수록(1등급에 가까워질수록) 자동차 가격 대비 수리비용이 커 보험료도 비싸진다는 의미다.
보험개발원은 전년 말 기준 특정 제조사 차량의 자동차 보험 가입 대수가 5000대를 넘어야 충돌 실험 등을 거쳐 별도의 보험 등급을 부여한다. 개별 차종은 보험 가입 대수가 1만대 이상이어야 한다. 테슬라와 볼보 전기차는 이 기준에 미치지 못해 국내 판매 물량이 적은 고가의 수입차보다 높은 5등급을 부여받았다. 이 등급은 '임의 등급'이긴 하지만 실제 보험사의 자차 보험료 산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올해 제네시스 전기차들이 우량 등급(19·20등급)을 부여받은 건 테슬라, 볼보와 달리 현대차가 차량 출시 전 개발원에 신차를 제공해 자체 등급 산출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통상 자동차 보험 등급이 1년 전보다 1등급 강등되면 보험 갱신 때 자차 보험료가 5% 높아진다. 이를테면 테슬라 보험 등급이 지난해 7등급에서 올해 5등급으로 두 계단 악화돼 소비자가 보험사에 내는 자차 보험료는 10% 올랐다는 것이다.
매년 초 새로 발표하는 보험 등급엔 각 보험사의 실제 자동차 보험 운용 실적이 반영된다. 특정 차량의 사고비 지출이 많다면 등급에 반영돼 보험료가 뛸 수 있는 셈이다. 손해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손해율이 높은 전기차는 보험사들도 꺼리는 자동차"라고 강조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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