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넘은 빌딩, 순식간에 와르르…2200억 수리비 없어 결국 철거

CBS노컷뉴스 박준현 기자 2024. 9. 1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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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22층 고층 빌딩이 수리비를 감당하지 못해 결국 폭파 철거됐다.

지난 8일(현지 시간) AP통신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22층 빌딩 '허츠 타워'가 폭파 해체됐다.

1983년 지어진 허츠 타워는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 도시의 상징적인 건물이다.

허츠 타워는 2020년 허리케인 피해로 창문 등이 산산이 조각나는 등 크게 손상됐고 지난 4년간 공실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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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지애나주의 허츠 타워.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미국에서 22층 고층 빌딩이 수리비를 감당하지 못해 결국 폭파 철거됐다.

지난 8일(현지 시간) AP통신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22층 빌딩 '허츠 타워'가 폭파 해체됐다.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한 영상을 보면 폭파가 시작된 지 몇 초 만에 건물이 무너졌고 거대한 먼지와 함께 해체가 끝났다. 주변은 해체 여파로 진동이 느껴졌고 굉음과 함께 놀란 사람들의 소리가 이어졌다.

루이지애나주의 허츠 타워가 폭파 철거되는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1983년 지어진 허츠 타워는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 도시의 상징적인 건물이다. 한때 건물에 캐피털 원 은행이 입주해 '캐피털 원 타워'로도 불렸다.

허츠 타워는 2020년 허리케인 피해로 창문 등이 산산이 조각나는 등 크게 손상됐고 지난 4년간 공실로 있었다.

허츠 그룹이 보험사에 요청한 수리비는 약 1억6700만 달러(약 2200억 원) 수준. 그러나 허츠 그룹과 보험사의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고 결국 철거됐다. 해체 철거 비용은 약 700만 달러(약 94억 원)로 알려졌다.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의 닉 헌터 시장은 "시원섭섭하다(bittersweet)"면서 시에서 여러 가지 노력을 했지만 건물을 보존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향후 토지 사용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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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준현 기자 isaac@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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