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넘은 빌딩, 순식간에 와르르…2200억 수리비 없어 결국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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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22층 고층 빌딩이 수리비를 감당하지 못해 결국 폭파 철거됐다.
지난 8일(현지 시간) AP통신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22층 빌딩 '허츠 타워'가 폭파 해체됐다.
1983년 지어진 허츠 타워는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 도시의 상징적인 건물이다.
허츠 타워는 2020년 허리케인 피해로 창문 등이 산산이 조각나는 등 크게 손상됐고 지난 4년간 공실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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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22층 고층 빌딩이 수리비를 감당하지 못해 결국 폭파 철거됐다.
지난 8일(현지 시간) AP통신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22층 빌딩 '허츠 타워'가 폭파 해체됐다.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한 영상을 보면 폭파가 시작된 지 몇 초 만에 건물이 무너졌고 거대한 먼지와 함께 해체가 끝났다. 주변은 해체 여파로 진동이 느껴졌고 굉음과 함께 놀란 사람들의 소리가 이어졌다.
1983년 지어진 허츠 타워는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 도시의 상징적인 건물이다. 한때 건물에 캐피털 원 은행이 입주해 '캐피털 원 타워'로도 불렸다.
허츠 타워는 2020년 허리케인 피해로 창문 등이 산산이 조각나는 등 크게 손상됐고 지난 4년간 공실로 있었다.
허츠 그룹이 보험사에 요청한 수리비는 약 1억6700만 달러(약 2200억 원) 수준. 그러나 허츠 그룹과 보험사의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고 결국 철거됐다. 해체 철거 비용은 약 700만 달러(약 94억 원)로 알려졌다.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의 닉 헌터 시장은 "시원섭섭하다(bittersweet)"면서 시에서 여러 가지 노력을 했지만 건물을 보존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향후 토지 사용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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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준현 기자 isaac@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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