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벨기에군 첫 전사자 70년 만에 고향서 영면해
이효석 기자(thehyo@mk.co.kr) 2023. 5. 28. 17:33
벨기에군의 6·25전쟁 첫 전사자가 70년 만에 고향에서 영면했다. 벨기에 북서쪽에 위치한 레더시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벨기에 한국전 참전협회와 공동으로 벨기에군 첫 전사자이자 이 지역 출신인 프란스 로티르스(사진)의 추모패 제막식을 거행했다. 1929년 3월 28일 태어난 로티르스는 1951년 3월 경기도 의정부에서 중공군의 심야 기습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벨기에 보병대대의 첫 번째 전사자였다. 그의 유해는 1952년 본국 공동묘지에 안장됐으나 후손이 없어 흔적 없이 사라졌다. 이번에 설치된 추모패는 로티르스 유해가 처음 안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공동묘지 담벼락에 설치됐다.
[이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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