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칠게 없어서 이런 것까지”…마약값 벌려고 변전설비 훔친 30대 베트남男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6. 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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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전설비 절도를 재연하는 베트남 남성의 모습. [사진 = VN익스프레스 사이트 캡처]
베트남 북부에서 30대 남성이 마약값을 벌기 위해 변전 설비를 훔치는 바람에 일부 지역이 정전되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벌어졌다.

4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북부 라오까이성 공안은 올해 31세인 응우옌 반 뚜옌을 최근 검거했다.

뚜옌은 지난달 라오까이 전력회사 소유의 변전소를 돌아다니면서 부품과 설비를 털었다. 이로 인해 성도인 라오까이시를 비롯해 여러 곳에서 반복적으로 정전이 발생,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지역 내 생산 시설들도 가동에 차질을 빚는 등 피해를 입었다.

그는 공안에서 “마약 구입비와 다른 여러 경비가 필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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