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튀르키예, 단호한 ‘영공 수호’ 의지 세계에 각인
2025년 현재, 러시아 드론과 군용기의 연이은 침범에 직면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 사이에서 2015년 튀르키예(구 터키)의 과감한 군사적 대응이 다시 한번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2015년 11월 24일, 시리아-튀르키예 국경 인근에서 일어난 사건은 ‘유럽 하늘에서 러시아 전투기가 어째서 나토에 의해 격추되는가’라는 역사적 장면을 남겼다.

강력한 경고 후 즉각적 미사일 대응—주권 침해엔 ‘선 넘는 타협’ 없다
튀르키예 측은 자국 영공에 접근하는 러시아군 수호이 Su-24M에 대해 반복적인 항로 이탈 경고를 실시했다. 실제 두 대의 러시아 전투기 중 한 대는 튀르키예의 지시에 따라 항로를 변경했으나, 다른 한 대는 경고를 무시하고 영공을 침범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튀르키예 공군 F-16 전투기가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 단숨에 러시아 전투기를 20,000피트 상공에서 격추시켰다.
격추 장면은 방송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되어 국제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고, 튀르키예는 주권 수호를 위해 망설임 없는 노빠꾸 결정을 실천했다.

나토의 상징적 유대—공격 후 즉각 이뤄진 비상 소집
사건 발생 직후 나토는 비상회의를 열어 튀르키예에 대한 연대 의사를 천명했다. 그러나 그 후 나토 전체는 대응 수위 조절에 신중을 기하며 러시아와의 추가 충돌 방지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을 택했다. 단, 튀르키예의 결정적 행동이 나토 내 ‘영공 침범시 망설임 없는 대응’의 사례로 남게 되었음은 분명하다.

‘러시아와의 위기’, 경제 보복까지 감수한 근본적 결단
러시아는 당시 자국 전투기가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강력히 반발, 즉각 튀르키예와의 관계를 동결했다. 무역·관광 전면 제한 조치가 이어지면서 튀르키예 경제에 실질 타격이 발생했으며, 결국 정부 차원의 해명 성명까지 이어졌다. 이처럼 튀르키예는 군사적·경제적 리스크까지 감수하면서 준엄한 영공 수호 의지를 세계에 선언했다.

‘초강경 대응’의 유산—현재 나토 정책 논쟁에 불씨를 지피다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래, 유럽 안보 구도도 급변했다. 최근에는 러시아의 도발이 동유럽 나토 회원국 국경까지 확대돼 전쟁 확산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과거 튀르키예의 과감함을 참고삼아, 러시아의 영공 침범에는 더 강하고 단호한 군사적 행동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점차 힘을 얻고 있다.

함의와 논쟁—노빠꾸 행동의 효과와 파장
튀르키예의 2015년 작전은 단순 ‘실력행사’ 차원을 넘어, 각국 군사 주권 수호의 교과서가 되었고,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국가의 의지를 국제사회에 각인시켰다. 동시에 전면전을 피하기 위한 신중한 플랜B도 요구되고 있다. 튀르키예 역시 나토 지원과 경제 타격 사이에서 복합적인 내외적 압박을 체험했다.

미래 유럽 안보에 준영향—군사 결단과 외교, 무엇을 선택해야 하나
러시아의 침범이 지속되는 현시점에서, 나토 국가들은 튀르키예식 ‘신속 과감 대응’이 장기적으로 더 효과적인지, 아니면 전략적 인내와 경제·외교적 카드가 더 이익이 되는지 치열하게 논의 중이다. 분명한 것은, 악화된 안보 현실 속에서 튀르키예의 2015년 ‘노빠꾸 격추’ 사례는 오늘 유럽 전역에 다시 큰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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