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 한반도본부장, 나토 회의서 '담대한 구상' 등 설명

김효정 2022. 9. 28. 07: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의 북핵 수석대표인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의에서 북한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 등을 설명했다고 외교부가 28일 밝혔다.

김 본부장은 전날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개최된 나토 이사회 확대회의(NAC+4)에 참석해 북핵 문제에 대해 브리핑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토 사무차장 만난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외교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정부의 북핵 수석대표인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의에서 북한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 등을 설명했다고 외교부가 28일 밝혔다.

김 본부장은 전날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개최된 나토 이사회 확대회의(NAC+4)에 참석해 북핵 문제에 대해 브리핑을 했다.

김 본부장은 최근 북한이 핵 사용 문턱을 대폭 낮추는 공세적 핵무력 정책을 법제화하고, 올해 들어서만 32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미사일 능력 고도화도 계속하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 위협은 억제하고, 핵 개발은 단념시키며, 외교와 대화를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이뤄나간다는 정부의 대응방향과 '담대한 구상' 로드맵을 설명했다.

그는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북한의 핵 개발 의지보다 국제사회의 비핵화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참석국들은 북핵 문제가 유럽의 안보와도 연관돼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속에서도 북한의 핵 개발 위협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보였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번 회의에는 나토 30개 회원국과 스웨덴·핀란드 등 가입예정국,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아태 지역 파트너 4개국 등 총 36개국이 참석했다.

한편 김 본부장은 이사회를 전후해 미르체아 제오아나 나토 사무차장과 다비드 반 베일 나토 신안보도전실 사무차장보를 만나 북핵 위협 평가를 공유하고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kimhyoj@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