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슈퍼푸드라고?" 한국인에게 이미 익숙한 '이 음식'

사진=서울신문 DB

미국 매체 CNN은 지난 2022년 해조류를 ‘차세대 슈퍼푸드’로 꼽은 바 있다. 김, 미역 등 해조류는 우리에게는 익숙하지만 미국에서는 여전히 낯선 음식이다.

해조류는 친환경적 식재료로 식품업계에서도 주목을 받는다. 해조류가 자라는 데는 별도의 물 사용이 필요없으며 비료나 농약 사용으로 인한 물과 땅의 오염 문제를 걱정할 필요도 없다. 심지어 대기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 때문에 해조류는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한다.

그렇다면 해조류를 '슈퍼푸드'라고 부를만한 건강 효능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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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예방

해조류는 당뇨병 발생 위험을 낮추고, 당뇨병 환자에게도 좋은 음식이다. 해조류에 풍부한 푸코잔틴이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 푸코잔틴은 해조류의 끈적끈적한 부분에 다량 함유돼 있다. 해조류 속 풍부한 폴리페놀 등 항산화물질이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막아 당뇨병 예방 및 관리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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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예방

해조류 섭취는 대장암 발생 위험을 낮춘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김정선 교수 연구팀은 해조류 섭취와 대장암 발생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이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대장암 발생 위험률이 약 35%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다시마와 미역이 대장암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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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저열량, 저지방 식품인 해조류는 변비와 다이어트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해조류는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고 알긴산 등 식이섬유는 쉽게 포만감을 준다. 당질 흡수도 느려 먹어도 혈당이 빨리 오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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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샘 건강

해조류 중 미역에는 갑상샘(갑상선) 건강에 필수적인 요오드가 풍부하다. 갑상샘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에 관여한다. 요오드는 몸에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단, 갑상선암 수술 후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하는 사람이라면 몸속에 요오드 성분이 적어야 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어 섭취를 피해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