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꺾은 북한 여자축구, U-20 월드컵 역사 썼다...통산 3번째 우승+'17세' 득점왕 배출

김아인 기자 2024. 9. 2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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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결승전에서 맞붙은 북한이 우승을 차지하며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북한은 23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카마초에서 열린 2024 국제축구연맹(FIFA) 콜롬비아 U-20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었다.

여기에 미국까지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고, 2018년 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일본도 결승전에서 북한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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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제축구연맹(FIFA). 일본과 결승전에서 맞붙은 북한이 우승을 차지하며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북한은 23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카마초에서 열린 2024 국제축구연맹(FIFA) 콜롬비아 U-20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북한이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포포투=김아인]


일본과 결승전에서 맞붙은 북한이 우승을 차지하며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북한은 23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카마초에서 열린 2024 국제축구연맹(FIFA) 콜롬비아 U-20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북한이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독일과 미국에 이어 U-20 여자 월드컵에서 유일하게 3번의 우승을 차지한 나라가 됐다. 대회 역사상 최다 우승이다.


결승골의 주역은 '17세' 최일선이었다. 최일선은 전반 5분 만에 측면에서 공을 잡아 리오 사사키를 제치고 페널티 박스로 돌진했다. 일본 수비수 3명이 연달아 붙었지만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고 골망을 흔들었다. 공격적이었던 북한은 82분이 되어서야 일본에 첫 슈팅을 허용했고, 결국 한 골을 지켜내면서 승리를 얻었다.


사진=국제축구연맹(FIFA). 일본과 결승전에서 맞붙은 북한이 우승을 차지하며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북한은 23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카마초에서 열린 2024 국제축구연맹(FIFA) 콜롬비아 U-20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북한이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사진=국제축구연맹(FIFA). 일본과 결승전에서 맞붙은 북한이 우승을 차지하며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북한은 23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카마초에서 열린 2024 국제축구연맹(FIFA) 콜롬비아 U-20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북한이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강호들이 연달아 무너지는 이변이 일어났다. 2년 전 준결승에 진출했던 네덜란드는 조별 리그에서 무너졌고, 남미 최강 브라질은 8강에서 탈락했다. 여기에 미국까지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고, 2018년 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일본도 결승전에서 북한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6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U-20 대표팀은 지난 8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독일을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 3위를 기록한 한국(1승 1무 1패, 승점 4점)은 각 조 3위 중 상위 4팀에게 주어지는 16강 진출권을 확보했다. 같은 조에 속한 독일(승점 6점, 골득실 +4)과 나이지리아(승점 6점, 골득실 +3)가 각각 1,2위로 16강에 올랐다. 베네수엘라(1무 2패, 승점 1점)는 최하위로 탈락이 확정됐다.


10년 만의 8강 진출을 노렸지만, 홈 그라운드 이점을 등에 업은 콜롬비아를 넘지 못했다. 한국은 지난 12일 콜롬비아와 16강전을 치렀다. 후반 19분 카이세도의 선제골을 막지 못하면서 리드를 허용했다. 이 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고, 경기는 결국 0-1 패배로 마무리되면서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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