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사람들은 놀라는 "한국사람만 먹는다는 음식" 4

조회수 2024. 5. 2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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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부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먹는 음식’을 선정해 소개한 바 있다. 한국 사람들이 사랑하는, 그러나 외국인들에겐 낯선 음식 4가지를 소개한다.

사진=연합뉴스

#도토리 묵

아시아에서 묵을 쑤어 먹는 나라들이 더러 있지만 도토리묵은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도토리묵은 오랜 역사를 지닌 토종음식으로, 임금님 수라상에도 자주 올랐찌만 예부터 흉년에 굶주림을 면하게 해준 식품으로 알려졌다.

도토리 녹말을 물에 풀어 푹 끓인 후 굳힌 음식으로, 살짝 떫으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도토리묵의 떫은맛을 내는 타닌 성분은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위 점막을 보호한다. 수분 함량이 많고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지만 칼로리가 적어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사진=연합뉴스

#참외

아삭한 과육과 달콤한 과즙이 일품이다. 수박과 비슷하게 수분 함량이 90% 가까이 돼 더운 계절 수분 공급에 좋은 여름 과일이다. 해외에선 이런 맛이 나는 품종이 없어 멜론을 먹는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에 나가면 '망고스틴, 파파야'를 먹는 것처럼 외국인들이 한국에 방문하면 꼭 먹어봐야 하는 과일로 손꼽힌다.

참외 껍질에는 각종 면역성분과 생리활성물질이 속살보다 5배가량 더 많아 껍질째 먹는 것을 추천한다.

사진=연합뉴스

#깻잎

외국인들이 허브를 즐겨 먹듯이 우리는 깻잎을 즐겨먹는다. 들깨의 잎사귀인 깻잎은 특유의 향과 식감으로 다양한 음식으로 활용된다. 깻잎을 먹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며, 음식이 부족한 북한도 깻잎은 먹지 않는다고 한다.

외국인들에게 깻잎절임은 마치 낙엽을 간장에 절인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또 고수의 향이 호불호가 갈리듯이 알싸한 향 때문에 먹기 힘들다고 한다. 깻잎의 독특한 향을 내는 페릴 케톤이라는 성분은 항균 작용을 해 식중독 예방에 도움을 준다.

깻잎은 다른 채소보다 칼슘 함량이 높다. 깻잎 100g에는 296mg의 칼슘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시금치의 약 7배 가량 많은 양이다. 또한 철분 함량이 매우 높아 빈혈을 예방한다.

사진=서울신문 DB

#콩나물

일본 등 외국에서는 풍미가 좋고 아삭거리는 숙주나물을 많이 먹지만 우리나라에선 콩나물을 더 많이 먹는다. 이유는 한국에서는 대부분 음식을 익혀서 먹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익히지 않은 생것을 많이 먹는데 생것으로는 숙주나물이 적격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서양에서는 콩에서 콩나물로 자라나는 모습을 보고 털이 나고, 다리가 하나인 유령이 들어 있다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도 있다고 한다.

콩나물은 재배 과정에서 콩에 없는 비타민, 아스파라긴 등의 영양성분이 생긴다는 면에서 콩보다 우수하다. 아스파라긴산은 해독작용을 해서 숙취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두 줌 정도만 먹어도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C가 모두 충족될 만큼 영양가가 넘치는 채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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