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사우디戰 ‘골 폭풍’ 예고… 중동 기후 변수 [주목! 이 경기]

정필재 2022. 11. 22.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브라질과 함께 이번 카타르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다.

아르헨티나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되지만 중동에서 열리는 경기라는 점과 사우디아라비아 홈경기 같은 분위기 속에서 치러진다는 점이 변수다.

이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안컵에서 3차례 우승한 역사를 지닌 팀이지만 막강 화력을 갖춘 아르헨티나에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조 아르헨티나 vs 사우디아라비아
‘막강 화력’ 아르헨티나, 다득점 노려
메시는 ‘가장 위대한 선수’ 등극 별러
월드컵마다 쉽게 무너졌던 사우디
카타르와 이웃국가… ‘홈 이점’ 기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브라질과 함께 이번 카타르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다. 부족한 점이 없을 정도로 완벽한 팀이기에 가볍게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의 첫 상대는 ‘아시아 돌풍’을 기대하는 사우디아라비아. 두 팀은 22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조별예선 C조 첫 경기를 치른다.
리오넬 메시가 지난 19일 카타르 도하 카타르대학에 차려진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도하=연합뉴스
아르헨티나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되지만 중동에서 열리는 경기라는 점과 사우디아라비아 홈경기 같은 분위기 속에서 치러진다는 점이 변수다. 아르헨티나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워 다득점 승리를 노린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매 월드컵에서 쉽게 무너지는 모습을 반복했다.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프랑스에 0-4로 졌고, 2002 월드컵에선 독일에 0-8로 대패했다. 2014, 2018 대회에서도 우크라이나에 0-4, 러시아에 0-5로 참패해 체면을 구겼다. 이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안컵에서 3차례 우승한 역사를 지닌 팀이지만 막강 화력을 갖춘 아르헨티나에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다.

무엇보다 아르헨티나 공격진이 매우 화려하다. 발롱도르 최다(7회) 수상에 빛나는 메시는 물론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 공격수로 꼽히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와 파울로 디발라(AS로마)가 나란히 전방에 서 있다. 더구나 메시는 이번 월드컵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는 각오다. 리그는 물론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메시지만 유독 월드컵에서는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메시는 다섯 번째 도전 끝에 월드컵을 제패하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반열에 올라서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UAE와 평가전에서 5-0으로 완승을 거둬 사우디아라비아전에 대비한 모의고사도 마친 상태다. 이 경기에서 메시는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그래도 방심은 금물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는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웃 국가다. 아르헨티나전이 열리는 루사일 스타디움이 사우디아라비아 팬들로 가득 찰 수 있다는 의미다. 루사일 스타디움은 카타르에서 가장 큰 경기장으로 8만명을 수용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기후에 적응이 필요 없지만 아르헨티나로선 적지 않은 부담이다. 사실상 홈팀이 뿜어내는 응원 열기에 뜨거운 날씨까지 더해진다면 이변이 일어날 수도 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