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사우디戰 ‘골 폭풍’ 예고… 중동 기후 변수 [주목! 이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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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브라질과 함께 이번 카타르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다.
아르헨티나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되지만 중동에서 열리는 경기라는 점과 사우디아라비아 홈경기 같은 분위기 속에서 치러진다는 점이 변수다.
이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안컵에서 3차례 우승한 역사를 지닌 팀이지만 막강 화력을 갖춘 아르헨티나에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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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 화력’ 아르헨티나, 다득점 노려
메시는 ‘가장 위대한 선수’ 등극 별러
월드컵마다 쉽게 무너졌던 사우디
카타르와 이웃국가… ‘홈 이점’ 기대
무엇보다 아르헨티나 공격진이 매우 화려하다. 발롱도르 최다(7회) 수상에 빛나는 메시는 물론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 공격수로 꼽히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와 파울로 디발라(AS로마)가 나란히 전방에 서 있다. 더구나 메시는 이번 월드컵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는 각오다. 리그는 물론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메시지만 유독 월드컵에서는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메시는 다섯 번째 도전 끝에 월드컵을 제패하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반열에 올라서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UAE와 평가전에서 5-0으로 완승을 거둬 사우디아라비아전에 대비한 모의고사도 마친 상태다. 이 경기에서 메시는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그래도 방심은 금물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는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웃 국가다. 아르헨티나전이 열리는 루사일 스타디움이 사우디아라비아 팬들로 가득 찰 수 있다는 의미다. 루사일 스타디움은 카타르에서 가장 큰 경기장으로 8만명을 수용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기후에 적응이 필요 없지만 아르헨티나로선 적지 않은 부담이다. 사실상 홈팀이 뿜어내는 응원 열기에 뜨거운 날씨까지 더해진다면 이변이 일어날 수도 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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