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LED 조명·산업용 로봇 공장 거창에 들어선다
승강기용 발광 다이오드(LED) 조명과 산업용 로봇을 생산하는 공장이 거창에 들어선다.
거창군은 29일 군청 상황실에서 구인모 군수와 이우필 ㈜OK라이팅 대표가 참석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OK라이팅은 협약에 따라 앞으로 신규법인을 설립하고 68억 원을 들여 거창에 공장을 짓는다. 공장은 20여 명을 고용해 승강기 LED 조명과 카케이지, 산업용 로봇을 생산한다. 특히, 고용 인원은 지역 인력으로 채울 계획이다.
현재 승강기 LED 조명은 전량 중국산 수입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OK라이팅은 수입품을 대체할 수 있도록 승기기 LED 조명을 자체 생산한다. 특히, 거창군승강기밸리 입주한 업체들과 협업해 승강기 내부 조명의 효율성과 실내 공간 연출 효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OK라이팅은 무인화 산업용 로봇도 생산한다. 구인란을 겪는 산업 현장에 산업용 로봇을 보급, 승강기 산업이 집적된 거창군승강기밸리 경쟁력도 함께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우필 OK라이팅 대표는 "승강기 산업이 집적된 거창군에서 승강기용 LED 조명 생산 공장을 갖춰 시·공간적 이점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며 "승강기 업체 간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인모 군수도 "승강기용 LED조명과 산업용 로봇을 생산해 국내 시장은 물론 국외 시장 진출도 함께 이뤄나가길 기원한다"며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과 아울러 재정적 지원도 함께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거창군은 지역산업 고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투자금액 20억 원 이상, 고용인원 10명 이상인 업체를 대상으로 공장입지 기준면적 범위 내 분양가 70%까지(최대 30억 원 이내) 입지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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