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ERA 12.71-태도 논란' 더거 방출… 우완 앤더슨 영입

심규현 기자 2024. 4. 2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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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랜더스가 결국 칼을 빼 들었다.

SSG는 대체 선수로 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 우완 드류 앤더슨(30)을 영입했다.

SSG는 "앤더슨이 신장 190cm의 우수한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올시즌 최고 시속 156km의 우수한 직구 구위를 보유하고 있고, 특히 낙차 큰 커브와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등 다양한 결정구를 지니고 있어 선발투수로서의 자질을 높게 평가해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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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SG 랜더스가 결국 칼을 빼 들었다. 부진한 실력뿐 아니라 태도 논란까지 일으킨 외국인 투수 우완 로버트 더거(28)를 전격 방출했다. SSG는 대체 선수로 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 우완 드류 앤더슨(30)을 영입했다. 

로버트 더거. ⓒSSG 랜더스

SSG는 27일 "더거의 대체 선수로 앤더슨을 연봉 57만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더거는 올 시즌 6경기 3패 평균자책점 12.71로 크게 부진했다. 특히 지난 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는 무려 3이닝 14실점으로 무너졌다. 14실점은 KBO리그 역대 한 경기 개인 최다 실점 기록 타이다.

더거는 이후 조금씩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2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2이닝 7실점으로 다시 부진했다. 또한 교체 과정에서 마치 벤치의 결정에 수긍하지 못하겠다는 제스쳐도 보였다. 이숭용 감독은 지난 25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더거의 거취에 대해 "심사숙고하겠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고 끝내 이날 방출됐다.

한편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슨은 2012년 드래프트 21라운드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입단해 2021년까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쳤다. 

앤더슨은 마이너리그에서 주로 선발투수로 등판하여 2017시즌(114.1이닝)과 2018시즌(104.2이닝) 두 차례 10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2021시즌 마이너리그(트리플A)에서 15경기 4승5패 ERA 3.06을 기록하며 이듬해 일본 히로시마 도요카프로 이적한 바 있다.

드류 앤더슨. ⓒSSG 랜더스

이후 일본프로야구(NPB)에서 2시즌 동안 1군 통산 34경기(19선발) 7승5패 ERA 3.05를 기록했고, 2024년 미국 디트로이트로 타이거즈로 팀을 옮겼다.

SSG는 "앤더슨이 신장 190cm의 우수한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올시즌 최고 시속 156km의 우수한 직구 구위를 보유하고 있고, 특히 낙차 큰 커브와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등 다양한 결정구를 지니고 있어 선발투수로서의 자질을 높게 평가해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계약을 마친 앤더슨은 "다시 한번 새로운 무대에 도전할 기회를 준 SSG에 감사하다. 시즌 중에 합류하지만 하루빨리 리그와 팀에 적응해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많은 승리를 가져오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SSG는 앤더슨의 메디컬 체크를 진행 후 KBO에 선수 등록 공시를 신청할 계획이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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