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시장 ‘기후테크’⋯60조원 시장 ‘급성장’

이유정 2023. 3. 1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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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다.

기후변화 전문기관인 BNZ파트너스의 임대웅 대표는 "미래를 위한 기후테크 투자는 올해에도 지속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급성장하는 기후테크 산업을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021년 기후테크 투자금은 537억달러(69조원)로 5년 전인 2016년과 견줘 8배 커졌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한해 500억달러(60조원) 내외의 기후테크 자금이 투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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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테크, 클린·카본·에코·푸드·지오테크로 구성
한해에만 500억달러(약 60조원) 자금 투입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13일 부산서 타운홀 미팅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다. 기후위기가 시시각각 실존하는 위협으로 다가오면서 전 세계는 각종 자연 재난과 급격한 환경 변화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시도도 활발하다. 바로 ‘기후테크’ 시장이다. 

기후테크는 클린테크·카본테크·지오테크·에코데크·푸드테크 등 5개 분야.로 나눌 수 있다. 제공=환경부

기후테크란 기후(climate)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기후 변화를 막는 데 도움을 주는 혁신 기술을 일컫는다. 수익을 창출하면서 탄소와 온실가스 배출 억제를 돕고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 모두를 기후테크로 볼 수 있는 셈이다.  

여기엔 ▲클린테크(Clean Tech) ▲카본테크(Carbon Tech) ▲에코테크(Eco Tech) ▲푸드테크(Food Tech) ▲지오테크(Geo Tech) 등 크게 5개 분야가 있다 .   

클린테크는 재생·대체 에너지 생산과 분산화 해법을 제공하는 기술을 말한다. 카본테크는 공기 중 탄소포집·저장과 탄소 감축기술을 개발하는 기술을 뜻한다. 

에코테크는 자원순환과 저탄소원료·친환경제품 개발에 초점을 둔 기술을, 지오테크는 기상데이터를 상업적으로 결합한 기술을 의미한다. 

푸드테크는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로 각광 받는 푸드테크를 탄소를 줄이는 측면에서 보다 좁힌 것을 가리킨다. 식품을 생산·소비하고 작물을 재배하는 과정에서 탄소 감축을 추진하는 기술이다. 

앞으로 기후테크 시장은 블루오션이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우리나라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천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저탄소를 달성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들이 각광 받고 있다. 

기후테크 분야엔 전 세계적으로 매년 60조원의 자금이 투입되고 있다. 이미지투데이

전동 수직 이착륙기(eVTOL)를 활용해 지상에서 450m 정도의 저고도 공중에서 이동하는 도심 교통 시스템인 ‘도심항공교통’, ‘탄소포집기술’ 활성화, ‘초수소’ 기술 개발 등이 그 예다. 

이같은 대대적인 투자는 주로 대기업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소규모 벤처기업과 ‘임팩트 투자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임팩트 투자자란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업이나 기업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기후변화 전문기관인 BNZ파트너스의 임대웅 대표는 “미래를 위한 기후테크 투자는 올해에도 지속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급성장하는 기후테크 산업을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021년 기후테크 투자금은 537억달러(69조원)로 5년 전인 2016년과 견줘 8배 커졌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한해 500억달러(60조원) 내외의 기후테크 자금이 투입되고 있다. 투자금은 매년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13일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부산시가 공동으로 마련한 '기후테크 벤처·스타트업 타운홀 미팅'에서 신현석 부산연구원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패널들이 탄소중립 정책과 기후테크를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김상협 카이스트 부총장)도 녹색 성장의 실현을 위해 범정부 역량을 결집해 기후테크 벤처·스타트업의 본격 육성에 나선다. 

탄녹위는 13일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부산광역시와 공동으로 ‘기후테크 벤처·스타트업 타운홀 미팅’을 열어 관계기관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상협 탄녹위 위원장, 박형준 부산시장,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부산 남구갑)을 비롯해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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