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그려도 화가인가요?

조회수 2022. 9. 6. 10: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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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제이슨 엘런


위의 그림(혹은 사진)은 'Théâtre D’opéra Spatial(스페이스 오페라 극장)'란 제목으로, 지난 주 콜로라도 주립 박람회 미술대회 '디지털 아트' 부문에서 1위 한 작품이다. 그게 왜? 라고 하겠지만, AI로 제작했다고 하면 생각이 달라진다.


✔️ 무슨 일인데? 작품을 만든 사람은 게임 디자이너 제이슨 앨런이다. 다른 화가들이 대개 붓으로 그렸다면, 엘런은 AI를 활용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AI 이미지 생성기 Midjourney에 텍스트를 입력해 '우주 오페라 극장' 주제로 약 900개의 변형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가장 마음에 드는 창작물을 포샵으로 편집한다. 캔버스에 프린트되기 전 또다른 머신러닝 툴로 전체적인 퀄리티를 조정하면 완성!

✔️ 그게 말이 돼? AI로 (권모)술수 쓴 건 명백한 사기!라는 회의론자 말을 들어보면...

'예술은 인간 고유의 창작 영역이다, 근데 AI로 띡 하고 나온 걸 이리저리 붙여서 1등 먹었다고? 이건 마치 람보르기니 끌고 마라톤 뛴 거랑 뭐가 다름?'
'AI 이미지 생성기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아닌, 웹에 있는 이미지들을 학습하고 재배치한 것에 불과하니, 말만 첨단일뿐 명백한 표절이다'

✔️ 문제 될 거 없거든? 앨런은 '그림 도구가 붓인 것처럼 AI도 그저 도구일 뿐'이란 주장이다. 그리고 해당 미술대회 디지털 아트 규정을 보면 '창작과정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거나 색깔을 조정하는 등 디지털 방식으로 이미지를 편집하는 행위가 인정'된다고 했고, 앨런도 작품 제출 시 AI를 활용했다고 밝혔으니 노 프라브럼이다.

✔️ 이건 시작일뿐? 찐톡이라면 익히 들은 DALL-E 2스테이블 디퓨전 같은 애들도 수두룩하다. 텍스트만 치면 관련 이미지(나름 AI가 창작한)가 엄청 많이 쏟아지니, 앞으로 미술가가 아니라도 전문가 못지않은 그림을 그려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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