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우먼스와 광반사의 추억
날 추워지니 새벽 5시도 깜깜하고
저녁에도 빨리 어두워지는데
어두울 때 뛰는 사람들 광반사 추천
버스 한정거장도 차 타고 가던 내가.. 십수년 전 나이키 우먼스를 만나서.. 걷뛰를 거쳐 하프까지 자잘한 이벤트를 일년에 몇번씩 즐겼거든.
당시 나이키 우먼스 레이스는 주 1-2회씩 상암동이랑 여의도에 모이게해서 매주 달리는 연습도 시켜줌.
멋도 모르고 아는 언니 따라서 신청했다가 매주 수요일 저녁 상암동, 토요일에 여의도를 가게됨.
나이키 크루들이 준비 운동 같이 하고 같이 뜀.
나도 전생부터 가민 유저.
한의원 갔더니 키즈폰 차고 있냐고 물어서 뭔말인가 했더니 한10년 전에 어린이들 키즈 전화가 시계모양으로 딱 저리 생겼더라.
나이키 뭔가 접수한다고 새벽부터 여의도 가서.. 접수 성공.
아마 매주 나이키 러닝크루 모이는 거 선착순으로 끊어서 참가 자격을 줬던 걸로 기억.
무슨 스탬프 카드도 주고 참가일에 도장 찍고..
다시 광반사 이야기.
매주 수요일 저녁에 상암동 평화의 공원 갔는데
같이 뛰던 언니랑 광반사(나이키 플래쉬) 의류에 꽂혀서 주황색 소세지 같은 타이즈와 자켓을 셋트로 입고 다님.
그래서 덜 창피했음.
사진에는 끝나는 시간 마중나온 내강아지
잘 보면 개 있음.
친한 언니와 내개.
구한말 가민.
매주 수요일 너무 신났던 기억.
출발지 줄리안.
둘이 신발도 같은 거 ㅋ..
완주 메달이 은목걸이였다.
미국은 티파니 은목걸이였대.
러닝 시작하며 광반사에 눈을 떠서
(깜깜할 때는 나가지도 않으면서)
광반사만 보면 눈이 반짝임.
아래 자켓은 베스트도 따로 삼.
위의 후속 모델로 기억.
어두울 때는 광반사 옷 + 자전거 반짝이던 뭔가 반짝이는 것 달고 뛰는 것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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